[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오타니 쇼헤이에 이어 LA 다저스가 또 한 번의 초대형 계약을 성사시켰다.
엠엘비닷컴(MLB.com)을 비롯한 미국 언론은 일제히 28일(한국시각) "윌 스미스가 다저스와 10년 1억4천만 달러(약 1891억 원)의 계약을 맺었다.
이번에도 오타니처럼 대형 지불 유예 조항이 삽입됐다. 엠엘비닷컴의 마크 파인샌드 기자에 따르면 총액의 약 35.7%에 해당하는 5천만 달러(약 675억 원)가 2034~2043년 동안 지급된다.
다저스는 이번 계약으로 최초 2032년까지 무키 베츠(12년), 오타니(10년), 야마모토 요시노부(12년)와 더불어 스미스를 보유하게 됐다.
스미스는 리그 최고의 공격형 포수 중 하나다. 2019년 메이저리그(MLB) 커리어를 시작했고, 지금까지 486경기에 출전해 441안타 91홈런 273득점 308타점 타율 0.263 출루율 0.358 장타율 0.484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2024 MLB 월드 투어 서울 시리즈에서 5안타 1득점 2타점 타율 0.500으로 이번 시즌 활약을 예고한 바 있다.
스미스는 "월드시리즈 우승에 이보다 헌신적인 팀은 없고, 야구에 있어서 그것은 나에게 가장 중요하다. 앞으로의 10년이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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