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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소집이었다" 불화설 봉합한 손흥민, 선수단·팬에게 남다른 소감 전해
작성 : 2024년 03월 28일(목) 09:17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주장 손흥민이 이번 A매치의 소회를 밝혔다.

국가대표팀 해산 이후 손흥민은 27일 자신의 SNS를 통해 "대표팀 소집을 잘 끝내고 영국으로 안전하게 복귀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손흥민은 "이번 소집은 선수들한테 더욱 고마운 마음이 드는 기간이었다. 어려운 분위기 속에서 각자 개인적인 마음들은 접어 두고 팀을 위해서 헌신하는 마음과 노력이 팀을 이끄는 주장으로써 자랑스러웠다"고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또 한 번 영광스러운 자리를 같이할 수 있어서 특별한 소집이었다"고 힘주어 말했다.

손흥민은 "춥고 더운 날씨였는데 팬분들의 사랑 덕분에 따뜻했고 시원했다. 저희가 한 발짝 한 발짝 더 뛸 수 있는 동기부여와 많은 사랑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로 부족할 정도로 감사하다"고 팬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마지막으로 "시즌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팬분들도 행복할 수 있고 저도 행복 축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한국은 지난 26일 태국 방콕에 우치한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태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4차전에 3-0으로 승리했다.

이 경기에서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1골을 기록했다.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서 4경기 5골 1도움으로 한국을 견인하고 있다.

손흥민은 이강인의 도움으로 골을 만들었다. 득점 후 세레머니로 이강인과 진한 포옹을 나누며 그간의 불화설을 마무리했다.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축구를 하다보면 (선수들이) 승부욕도 강하고 원하는 부분들이 있다 보면 다툼은 분명히 있다"면서 "이강인도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훌륭한 선수, 훌륭한 사람으로 성장할 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 대한민국 축구를 이끌어갈 선수다. 행동 하나하나 5천만 국민들이 보고 있다는 걸 인지했으면 좋겠다"고 애정어린 말을 남겼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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