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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매치 데뷔골' 박진섭 "항상 초심 잃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
작성 : 2024년 03월 27일(수) 18:32

박진섭 / 사진=권광일 기자

[인천공항=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

A매치 데뷔골을 신고한 박진섭(전북 현대)이 소감을 전했다.

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귀국했다.

황선홍호는 전날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4차전에서 태국을 3-0으로 완파했다. 조별리그 전적 3승1무(승점 10)를 기록한 한국은 조 1위를 달렸다. 지난 21일 태국과의 홈경기에서 1-1 무승부에 그쳤던 아쉬움도 씻었다.

모처럼 속 시원한 경기였다. 한국은 이재성(마인츠)의 선제골 이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추가골을 터뜨리며 승기를 잡았다. 또한 후반 37분 코너킥 상황에서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헤더 패스를 박진섭에 쐐기골로 연결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날 교체 출전했던 박진섭은 A매치 데뷔골까지 기록하는 기쁨을 누렸다.

귀국 후 취재진과 만난 박진섭은 "골을 넣는 포지션은 아니지만 골을 넣는 상상은 항상 하고 있다. 그게 실현이 돼서 좀 놀라긴 했는데, 감사할 따름"이라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사실 생각보다 빠르게 경기에 들어갔다. 골까지 넣게 돼서 너무 기분이 좋다"고 덧붙였다.

앞으로의 각오도 밝혔다. 박진섭은 "소속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야 당연히 대표팀 소집에 불릴 수 있는 것이다. 소속팀에서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으면, 더 좋은 기회가 생기지 않을까 생각한다.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진 박진섭은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월드컵에 나가는 것"이라면서 "이룰 수 있도록 해보겠다"고 전했다.

다음은 박진섭과의 일문일답이다.

Q. A매치 데뷔골을 넣은 소감은?
원정경기임에도 많은 분들이 응원을 와 주셔서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을 해드리고 싶었는데, 내가 데뷔골을 넣을 수 있어서 너무나도 기뻤다.

Q. A매치에서 골을 넣는 상상을 해본 적 있나?
골을 넣는 포지션은 아니지만 골을 넣는 상상은 항상 하고 있다. 그게 실현이 돼서 좀 놀라긴 했는데, 감사할 따름이다.

Q. 태국과의 홈경기에 출전하지 못해서 아쉬웠을 것 같은데, 원정경기에서는 출전해 골까지 넣었다.
1차적인 목표는 경기에 나가는 것이었다. 사실 생각보다 빠르게 경기에 들어가서 더불어 골까지 넣게 돼서 너무 기분이 좋다.

Q.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이번 대표팀 소집에서 황선홍 감독과 함께 했다. 차이가 있다면?
차이가 있다기 보다는 감독님이 항상 원 팀을 중요하게 여기셨는데 그 부분에서 우리가 소통을 많이 하다 보니 좋은 경기력으로 나올 수 있었던 것 같다.

Q. 주민규와 닮은 꼴로 유명한데, 에피소드가 있는지?
별다른 에피소드는 없다. 닮았다는 것은 서로 원래 알고 있었다. 민규 형과 대표팀에서 처음 만났는데, 닮은 형이 축구를 워낙 잘하니까 기분이 좋았다.

Q. 앞으로 대표팀 경쟁에 대한 각오를 전한다면?
소속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야 당연히 대표팀 소집에 불릴 수 있는 것이다. 소속팀에서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으면, 더 좋은 기회가 생기지 않을까 생각한다. 열심히 노력하겠다.

Q. 항저우 아시안게임부터 지금까지를 돌이켜 본다면 어떤 감회가 느껴지나?
꿈을 이루긴 했는데, 어떻게 보면 이게 ‘실현 가능할까’ 의문이 들 정도로, 나도 놀랄 정도로 많은 일들이 일어났다. 노력을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주변의 도움을 받아서 이런 일들이 일어나지 않았나 싶다.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

Q. 앞으로의 꿈이 궁금하다.
월드컵에 나가는 것이 목표다. 이룰 수 있도록 해보겠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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