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가수 손태진이 라이브 무대로 라디오 청취자들의 귀를 녹였다.
손태진은 지난 26일 방송된 MBC 표준FM '여성시대 양희은, 김일중입니다'(이하 '여성시대'), 27일 방송된 SBS 러브FM '윤수현의 천태만상'(이하 '천태만상')에 차례로 출연했다.
이날 손태진은 지난 14일 발매한 신곡 '당신의 카톡사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와 함께 명품 라이브를 선보이며 청취자들의 나른한 오후를 깨웠고, 다양한 주제의 토크로 팬들과 깊게 소통했다.
먼저 '여성시대'에서 손태진은 최근 단독 팬미팅을 개최한 근황을 전하며 "혼자 하는 공연이라 많은 분들을 처음 마주했을 때 너무 벅찼다. 숨이 찬 상태로 노래를 시작할 정도로 많이 떨렸다"고 고백했다.
또 신곡 '당신의 카톡사진'에 대해 "대체로 부모님들은 꽃과 산 등 자연과 함께한 사진으로 메신저 프로필을 많이 올리신다. 이에 대한 궁금증에서 시작한 노래"라며 "결국에는 긴 세월이 지났어도 아름다운 게 좋은 거구나. 꽃으로 살고 싶은 부모님들의 이야기를 노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태진은 "봄은 성장, 재생이라고 생각한다"며 "올해 손태진에게도 새 출발과 함께 봄처럼 개화하는 시기가 오지 않을까 바람을 갖고 열심히 출발하려고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손태진만의 감성이 담긴 라이브도 이어졌다. 손태진은 설운도의 '보랏빛 엽서'를 재해석한 무대로 듣는 이들의 심금을 울렸고, 신곡 '당신의 카톡사진' 라이브로 청취자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천태만상'에서도 손태진의 입담은 계속됐다. 손태진은 본인의 SNS 프로필 사진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가며 외국에서 보낸 학창 시절을 추억하는가 하면, 밸런스 게임으로 야무진 입담을 드러냈다. 특히 최근 개최한 단독 팬미팅에 대해 "팬분들을 알아가는 시간이었다. 모든 에너지를 무대에 다 쏟았다. 필살기는 노래 부르기다. 그날 하나의 재미를 위해 챌린지도 했다"며 비하인드를 전했다.
손태진의 라이브는 '천태만상' 청취자들의 마음도 사로잡았다. 손태진은 풍부한 성량과 탄탄한 보컬로 '당신의 카톡사진' 라이브와 장민호의 '저어라'를 연이어 선보이며 감탄을 자아냈다.
한편 손태진이 속한 '불타는 트롯맨' TOP7은 현재 MBN '불타는 장미단'을 비롯한 방송과 콘텐츠에서 활약 중이다. 오는 5월 11일 첫 미국투어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프로젝트에 돌입한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