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배우 최민식의 생일카페가 열린다는 소식이 아이돌 부럽지 않은 그의 인기를 실감케했다.
최근 SNS에 최민식의 '생신'카페 수요 조사가 화제를 모았다. '생일카페' 이벤트는 팬들이 좋아하는 스타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추최하는 팬 문화다. 아이돌이나 젊은 배우들 팬덤에서나 있는 문화로 여겨지지만, 새롭게 'MZ들의 스타'로 떠오른 62년생 배우 최민식이 '생신'카페의 주인공이 되면서 많은 관심이 집중된 것이다.
최민식의 생일은 음력 4월 27일로, 2024년 기준 6월 3일이다. 이번 생신카페는 6월 1일부터 3일까지, '곰아저씨 생일잔치'라는 이름으로 열릴 계획이다. 가수요 조사에서 폭발적인 관심에 힘입어 카페를 추가로 대관, 이벤트 진행을 위한 모금에서 남은 금액은 기부하는 '곰 보금자리 프로젝트'로 발전했다.
최민식은 최근 천만관객을 돌파한 영화 '파묘'를 통해 MZ세대에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무대인사 때 보여준 팬서비스가 화제를 모으면서다. 팬들이 요청하는 아이템이나 선물을 기꺼이 착용하는 등 일명 '할꾸'(할아버지 꾸미기)로 불리는 투박하지만 감동적인 팬서비스가 관객들에게 큰 호감으로 작용했다.
한편 최민식이 출연한 영화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를 담고 있다. 지난 24일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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