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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던언니2' 이영현 "'체념' 저작권료 2600만원, 부모님 다 드렸다" [종합]
작성 : 2024년 03월 27일(수) 07:49

놀던언니2 / 사진=E채널·채널S 방송 캡처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놀던언니2' 조혜련이 끊임없는 도전의 원동력과 인기 역주행의 비결을 공개했다.

26일 방송된 E채널·채널S 공동 제작 예능 '놀던언니2' 3회에서는 앞서 지옥훈련으로 정신 단련을 마친 언니들이 대성리에 입성해 우정을 쌓는 모습이 펼쳐졌다.

이날 숙소에 도착 멤버들은 ‘분식집 딸’ 이영현의 15년 내공이 담긴 떡볶이를 먹으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이지혜 또한 보쌈집 딸다운 능숙한 칼질을 뽐냈는데, "지금은 보쌈집을 안 하시냐"는 아이비의 질문에 "안 하신다. 약 30년간 보쌈집을 하셨는데, 어릴 땐 그게 너무 창피했다"라고 철없던 시절을 떠올렸다.

이영현도 "부모님이 떡볶이집 하는 게 싫었다”라고, 채리나 또한 "우리 학교에 식자재 납품을 하러 오신 아빠가 내 이름을 부르는 게 너무 싫었다"라고 공감했다. 나르샤는 "어린 시절 엄마와 단 둘이 살았다. 엄마가 일하러 나가시면 늘 혼자 있었다. 빨리 어른이 되어서 돈을 벌고 싶었다"고 밝혔다.

어린 시절에는 몰랐던 부모님의 마음을 한 가정의 엄마이자 아내가 되어서야 깨닫게 됐다는 이들은 부모님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눈물을 쏟았다. 특히 채리나는 "중학생 때, 춤을 추고 싶다고 하니까 엄마가 아빠 몰래 하루 쓸 돈을 주셨다"며 자신의 꿈을 지지해 준 엄마에 대해 애틋함을 드러냈다. 이영현은 "부모님이 보험을 해지해서 보컬 학원을 보내주셨다. 제가 쓴 '체념'으로 저작권료 2600만 원을 받았을 때, 부모님께 다 드렸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조혜련이 MT 현장을 깜짝 방문했다. '축가의 여왕'인 조혜련의 등장에 이지혜가 "요즘 혜련 언니가 축가를 불러야 잘 산다는 말이 있다"고 말하자 조혜련은 "'더 글로리'의 커플이 결혼한다면 축가를 부르고 싶다"는 야망을 드러냈다. 이어 조혜련은 "한 200만 원 (축의금을) 내면 되지 않겠냐? 아이유 같은 경우는 300만 원까지 낼 수 있다"라고 본인이 돈을 내고 부르는 '신개념 축가' 서비스를 제안했다.

이후, 조혜련은 인기 역주행 중인 '아나까나(2005)'의 비하인드 스토리도 들려줬다. 발매 당시 가사가 저속하다는 이유로 KBS 방송 불가 판정을 받았는데 조혜련은 "아직도 수준 미달로 방송 불가"라며 재심의도 실패했음을 알렸다. 그럼에도, 조혜련은 "들리는 대로 '아나까나' 작사를 했고, 이후 '가라(2006)', '사랑의 펀치(2020)' 등을 작사해 지난달에도 저작권료를 60만 원 받았다"고 전했다. 아울러, 5월 신곡 '바나나날라'를 발표할 계획임을 밝히기도 했다.

'놀던언니2'는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40분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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