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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선제골' 황선홍호, 개선된 모습으로 1-0 리드…전반 종료
작성 : 2024년 03월 26일(화) 22:24

사진=대한축구협회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태국 원정에서 앞서고 있다.

황선홍호는 26일(한국시각) 오후 9시 30분 태국 방콕에 우치한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태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4차전 전반전을 1-0으로 마쳤다.

직전 서울에서 열렸던 3차전 경기보다는 나은 모습이었다. 상대 압박에 고전했었던 때와 달리 오늘은 보다 나은 모습으로 상대에게 주도권을 가져왔다. 여전히 공격에서 활로를 찾지 못하는 모습이나, 전반 중반 선제골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한국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조규성, 손흥민-이재성-이강인, 백승호-황인범, 김진수-김영권-김민재-김문환, 조현우가 출전했다.

직전 3차전과 비교했을 때 한국은 3자리가 바꼈다. 이강인이 선발로 나섰고, 최전방에 조규성, 우측 수비수에 김문환이 출전했다.

태국 또한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수파차이 차이뎃, 수파촉 송크라신-차나팁 송크라신-지로엔삭 웡고른, 위라텝 폼판-페라돈 참랏사미, 테라톤 분마탄-판사 헴비분-수판 통송-니콜라스 미켈슨, 파티왓 캄마이가 나섰다. 태국은 3차전과 똑같은 멤버로 한국을 상대했다.

태국이 첫 포문을 열었다. 전반 2분 코너킥 후 이어진 공격에서 한국은 라인을 올리는 과정에서 송크라신에게 기회를 내줬고, 슈팅까지 허용했다.

팽팽했던 흐름 속 한국도 기회를 잡았다. 전반 12분 역습 상황에서 황인범이 수비 사이로 패스를 찔렀고, 쇄도하던 손흥민이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이 상대 수비에게 가로막혔다.

한국은 천천히 분위기를 잡아갔고, 중반이 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20분 수비 사이를 파고든 조규성이 패스를 받은 뒤 캄마이 골키퍼까지 제치고 슈팅을 이어갔다. 조규성의 슈팅은 골문을 향해 굴러갔고, 상대 수비가 걷어내는 듯했지만 이재성이 이를 득점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어 태국은 변수가 발생했다. 수비수 분마탄이 수비하는 과정에서 사타구니 부위를 잡으며 쓰러졌다. 이에 곧바로 수파난 부리랏이 투입됐다.

태국이 막판 기회를 잡아갔다. 전반 40분 코너킥 상황에서 헴비분이 헤더로 한국의 골문을 노렸으나 빗나갔다. 이어 3분 뒤 한국이 스로인 상황에서 실수를 범하자 박스 앞 웡고른이 곧바로 슈팅을 이어갔으나, 조현우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태국은 또 다시 악재가 터졌다. 참랏사미가 부상으로 쓰러졌다. 이시이 마쓰타다 태국 감독은 사라치 유옌을 투입하며 두 번째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이후 경기는 한국이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고, 전반전은 그대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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