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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욱 초전박살 만루포' NC, 10-5로 키움에 대승
작성 : 2024년 03월 26일(화) 21:52

김성욱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NC 다이노스가 장단 10안타를 몰아치며 승리를 거뒀다.

NC는 2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 10-5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NC는 2승 1패를 기록했다. 키움은 2연패에 빠지며 시즌 첫 승에 실패했다.

NC는 선발투수 대니얼 카스타노가 6.2이닝 3피안타 7탈삼진 1실점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타선에선 김성욱이 만루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3득점 4타점으로 최고의 하루를 만들었다. 김형준도 5타수 2안타 1홈런 1득점 3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키움은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가 1회부터 만루홈런을 허용하며 3.1이닝 5사사구 6피안타 5실점 4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NC는 1회 2024시즌 시즌 1호 만루홈런을 신고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헤이수스가 몸에 맞는 공-몸에 맞는 공-볼넷을 내주며 흔들렸고, NC는 김성욱이 131km 커브를 그대로 걷어 올려 비거리 125m짜리 만루홈런을 터트렸다. 시즌 1호이자 리그 역대 1047번째이며 김성욱의 개인 통산 3호 그랜드슬램이다.

4회에도 NC는 상대의 실책을 틈타 점수를 추가했다. 주자 없는 1사 상황 박민우가 유격수 왼쪽 내야안타로 출루했고, 곧바로 권희동 타석에서 도루를 시도했다. 포수 김동헌의 송구가 빗나가 박민우는 3루까지 들어갔다. 후속타자 손아섭이 안타를 치며 박민우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NC는 5회 김형준의 투런 홈런, 6회 서호철의 2타점 적시타로 차이를 9-0까지 벌렸다.

키움은 7회 이형종의 적시타로 1점, 8회 도슨의 투런 홈런과 이형종의 2타점 적시타로 총 5점을 뽑았지만 이미 간극이 크게 벌어진 뒤였다.

김형준은 8회 말 1타점 적시타로 팀의 두 자릿수 득점을 완성했다.

카스타노가 내려간 뒤 NC는 최성영이 0.1이닝 4실점 했을 뿐 한재승(0.1이닝), 류진욱(0.2이닝), 이용찬이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경기를 끝냈다.

이용찬은 오늘 1이닝을 채우며 역대 91번째 개인 통산 1000이닝의 대기록까지 달성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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