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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호 3안타 1홈런 3타점' 두산, 9-5로 KT 제압…시즌 첫 2연승
작성 : 2024년 03월 26일(화) 21:33

강승호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두산 베어스가 타선의 힘으로 KT 위즈를 제압했다.

두산은 2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KT와의 원정 경기에 9-5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두산은 시즌 2승 1패를 기록했다. KT는 3연패 수렁에 빠지며 시즌 첫 승에 실패했다.

두산은 0.2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이병헌이 행운의 승리투수가 됐다. 선발투수 곽빈은 5이닝 6피안타 9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은 홈런 2방을 포함해 장단 9안타를 뽑아냈다. 강승호가 4타수 3안타 1홈런 2득점 3타점으로 돋보였다.

KT는 벤자민이 5이닝 동안 8탈삼진을 잡아냈지만 홈런 두 방을 허용하며 4실점으로 무너졌다. 우규민은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2회부터 양 팀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두산은 김재환의 볼넷과 허경민의 적시 1타점 2루타로 기선을 제압했다.

KT는 1사 1, 2루에서 천성호의 안타로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이어 김상수가 1타점 적시타, 배정대가 희생플라이를 추가하며 1-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4회 두산은 대포 두 방으로 흐름을 가져왔다. 선두타자 양의지가 벤자민의 127km 슬라이더를 통타, 비거리 125m짜리 대형 홈런을 만들었다. 김재환이 아웃됐지만, 양석환의 볼넷과 강승호의 투런 홈런이 나오며 두산이 4-3으로 리드를 잡았다.

6회 두산이 곽빈을 내리자 KT가 다시 힘을 냈다. KT는 안타 2개와 포일 1개를 묶어 1사 2, 3루 찬스를 잡았다. 그러면서 배정대의 1타점 적시타와 김민혁의 1타점 땅볼로 4-5를 만들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두산은 7회 빅이닝을 만들며 쐐기를 박았다. 무사 2, 3루에서 박준영이 1타점 적시타를 터트렸고, 정수빈과 라모스가 각각 희생플라이와 적시타로 1점을 보태며 재재재역전을 만들었다. 두산은 8회에도 강승호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하며 사실상 경기를 끝냈다.

정철원이 9회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게임을 끝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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