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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의 8회' KIA, 2-1로 2연승 질주…롯데, 개막 후 3연패
작성 : 2024년 03월 26일(화) 21:20

소크라테스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KIA 타이거즈가 막강한 투수력과 8회 결정적인 득점으로 승리를 쟁취했다.

KIA는 26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2연승을 달린 KIA는 2승 무패를 기록했다. 롯데는 3연패 수렁에 빠졌고 김태형 감독은 롯데 첫 승을 올리는 데 실패했다.

KIA는 선발투수 양현종이 5.1이닝 5피안타 4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전상현이 1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타선에선 4타수 1홈런 1득점 1타점을 올린 최형우와 4타수 2안타 1타점의 소크라테스가 빛났다.

롯데는 구승민이 0.1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5회까지 점수를 올리지 못한 양 팀은 나란히 6회 득점을 신고했다.

6회 초 양현종이 1아웃을 잘 잡고 연속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고, 이범호 감독은 임기영을 투입했다. 롯데는 나승엽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고, 박승욱의 1루 땅볼로 3루 주자 정훈이 홈을 밟으며 선취점을 만들었다.

KIA는 최형우의 대포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6회 말 주자 없는 1사에서 최형우가 반즈의 129km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동점 솔로 홈런을 신고했다.

약속의 8회, KIA는 롯데의 믿을맨 구승민을 무너뜨렸다. 박찬호가 선두타자로 출루했고 김도영의 번트로 1사 2루가 됐다. 여기서 소크라테스가 1타점 적시타를 만들며 KIA가 2-1로 리드를 잡았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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