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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상담소' 성민수 "아내 기보배, 아이에 '패배자'·'낙오자' 표현" [텔리뷰]
작성 : 2024년 03월 27일(수) 07:06

금쪽상담소 기보배 성민수 / 사진=채널A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성민수가 성취 지향적인 아내 기보배의 언행을 밝혔다.

26일 저녁 8시 10분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이하 '금쪽상담소')에서는 양궁 국가대표 기보배와 남편 성민수의 고민이 그려졌다.

금쪽상담소 기보배 성민수 / 사진=채널A


이날 성민수는 아내 기보배에 대해 "아이가 유치원이나 미술 학원을 안 갈 때 본인 생각하기엔 그런 상황에서 강압적으로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기보배는 "아이를 관찰하는 면접이 있었다. 그러려면 부모님 하고 1시간 정도 떨어져야 했다. 저랑 있으면 못 떨어지니까 제가 친정으로 피신 가고, 남편과 같이 있다가 헤어지는 걸로 하기로 했다"며 "근데 아빠랑도 못 헤어져서 그 면접을 못 봤다. '그게 말이 되냐'고 했다. 면접을 봐야 하는데 공을 차고 놀고 있다고 해서 '무슨 공이냐'고 했다. '다니지도 않을 학교에서 무슨 공놀이야. 빨리 와'라고 했다"고 일화를 밝혔다.

그러나 성민수는 "저는 아이가 싫다고 하면 하지 말라고 한다. 아내는 '시작했으면 최소 몇 년은 해야지'라고 한다. 심한 얘기로 '이거 안 하면 패배자야' '낙오자야' 라고 하더라"고 폭로했다.

이에 대해 기보배는 "'너는 지금 이거 하지 않으면 다른 애들은 앞서가는데 너는 그 자리다. 너 그러고 싶어?'라고 한다"고 실토했다.

성민수는 "아이가 '낙오자'의 뜻도 모를 거다. 아이한테 어떻게 그렇게 심한 말을 하냐. 저는 화가 나도 즉각 대응을 안 한다. 순간적인 분노 때문에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어서 이야기를 안 한다"며 "사실 아내한테 얘기는 안 했는데 이래서 사람들이 속병이 생기나 싶었다. 화병을 한 두 번 생각했다. 그렇다고 제가 혼자 다 안고 갈 순 없다. 제 나름대로 설루션을 찾은 건 제가 독실한 기독교인인데 법륜스님의 말을 듣는다"고 털어놨다.

특히 기보배와 성민수는 자녀의 영어 유치원 진학을 두고도 갈등을 벌인 적이 있다고.

성민수는 "기보배가 '그런 나이브(순진한)한 생각으로는 안 된다'고 한다. 경쟁 시대에는 안 된다고 했다"며 "그래서 제가 일반 유치원을 다니되, 끝나고 방과 후 학습을 다니기로 했다. 요즘엔 과외를 하고 있다. 그렇게 타협을 했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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