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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 37득점' KB스타즈, 64-60으로 챔프전 2차전 승리…시리즈 1승 1패 원점
작성 : 2024년 03월 26일(화) 20:56

박지수 / 사진=W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KB스타즈가 1차전 패배를 설욕하며 기분 좋게 아산으로 떠나게 됐다.

KB스타즈는 26일 청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2차전에서 64-60으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KB스타즈는 1차전 패배를 설욕했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KB스타즈는 2021-2022시즌 이후 2년 만에 통합 우승에 도전한다.

우리은행은 1차전 승리 후 기세를 이어가려 했지만 박지수에 가로막히며 3차전을 기약해야 했다. 우리은행은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노린다.

KB스타즈는 박지수가 33득점 20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강이슬이 10득점 7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우리은행은 김단비가 25득점 9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KB스타즈가 기선을 제압했다. KB스타즈는 박지수의 득점으로 포문을 열었고 강이슬, 심성영, 염윤아가 점수를 더하며 리드를 잡았다. 우리은행은 나윤정과 김단비, 박지현까지 3점포를 터트리며 차이를 좁혔다. 여기서 박지수가 골 밑을 단단하게 지키며 점수를 쌓아올렸다. 1쿼터는 KB스타즈가 20-16으로 앞선 채 끝났다.

우리은행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우리은행은 시작과 동시에 박지현-최이샘-이명관-박혜진이 8점을 폭격하며 20-24로 경기를 뒤집었다. 우리은행은 이후 외곽포가 연달아 빗나가며 KB스타즈의 추격을 허용했다. KB스타즈는 박지수의 연속 득점으로 2쿼터 막판 32-32 득점을 만들었다. 여기서 김단비와 최이샘의 득점이 나오며 전반은 34-36으로 우리은행의 우위로 종료됐다.

KB스타즈가 다시 분위기를 바꿨다. 우리은행은 3쿼터 시작과 동시에 김단비의 연속 득점으로 36-41까지 간극을 벌렸다. KB스타즈는 드디어 허예은의 3점포가 터지며 순식간에 따라붙었다. 우리은행이 단체로 슛감을 잃고 득점에 실패하는 와중 강이슬의 역전 3점포가 터지며 45-43이 됐다. 박지현이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며 동점이 됐지만 박지수가 막판 득점을 올리며 47-45로 3쿼터가 끝났다.

KB스타즈는 이윤미의 외곽포가 터지며 차이를 벌렸다. 우리은행은 김단비가 점수를 차곡차곡 만들며 56-54까지 추격했다. 소강상태가 지속되던 경기는 최이샘과 박혜진이 3점포를 터트리며 흐름을 가져왔고, KB스타즈는 강이슬의 득점으로 60-60 균형을 맞췄다. 경기 종료를 1분여 남겨둔 상황에서 나윤정의 U파울이 나왔고, 허예은이 자유투를 모두 집어넣으며 KB스타즈가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경기 종료 27분 전 박지수가 공격 리바운드에 이어 득점을 올리며 투 포제션 게임을 만들었다. 결국 64-60으로 KB스타즈가 승리를 거뒀다.

한편 양 팀은 휴식을 취한 뒤 28일 아산 실내체육관에서 챔피언결정전 3차전을 치른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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