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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랜드2', 출연자 리스크 터지나…'학폭' 의혹까지 '잡음' [ST이슈]
작성 : 2024년 03월 26일(화) 16:39

아이랜드2 포스터 / 사진=CJ ENM 제공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Mnet 신인 걸그룹 데뷔 프로젝트 '아이랜드2 : N/a' 지원자의 학폭 의혹이 제기됐다. 한차례 제작진의 갑질 의혹을 해명했던 '아이랜드2'다. 이번엔 출연자 이슈까지 불거진 가운데, 첫 방송 전부터 잡음이 계속되고 있어 주목된다.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이랜드2' 학폭 피해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는 '아이랜드2' 지원자 A 씨의 중학교 동창생으로, A 씨로부터 학폭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제 초성을 말하며 더럽고 못생겼다는 폭언을 했다", "같은 무리 친구들이 가방을 빼앗아 집에 가지 못했다", "신발을 밟거나 저를 벌레 같이 보는 시선을 느꼈다"는 등의 피해 정황을 털어놨다.

A 씨의 졸업사진도 공개하며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했다. 작성자는 학폭 피해로 인해 정신과 치료를 받았지만, A 씨로부터 사과를 받지 못했다고. "5년 가까이 고통받으면서 지냈는데 아이돌이 되는 모습은 못 볼 것 같다"며 폭로글을 올린 이유를 전하기도 했다.

'아이랜드2 : N/a'(이하 '아이랜드2')는 Mnet의 걸그룹 데뷔 프로젝트로, 지난 2020년 시즌1을 통해 보이그룹 엔하이픈을 탄생시킨 바 있다. 시즌2에는 유명 프로듀서 테디의 프로듀싱과 배우 송강의 스토리텔러, 가수 태양이 메인 프로듀서를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4월 18일 첫 방송을 앞두고 지원자들의 단체 포스터, 독특한 세계관을 공개하며 주목받고 있는 상황. 하지만 '아이랜드2'를 향한 뜨거운 관심 속 우려도 존재한다.

앞서 '아이랜드2'는 제작진의 갑질 의혹으로 곤욕을 치른 바 있다. 지난 9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내부 폭로글에 따르면 출연진들이 화장실도 못 가고, 열악한 환경에 놓여있다는 주장이었다.

하지만 제작진은 곧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내 미성년자 관련 법령과 가이드라인을 준수하고 출연진들의 건강과 안전을 우선시하고 있다"며 "전용세트장은 안전한 환경조성을 위한 각종 시스템을 갖추고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전 출연진에게는 촬영 중 필요한 휴식시간을 제공하고 현장에 출입하는 모든 스태프들이 행동지침서에 따라 지원자들에 대한 언행과 행동에 각별히 유의하도록 하고 있다"고 덧붙여 논란을 잠재웠다.

이번엔 출연자 이슈다. 학폭 피해자라 주장한 작성자는 졸업사진과 실명까지 공개했다. '아이랜드2' 지원자 24명 명단에도 포함된 인물이다.

학폭 진위 여부를 파악하는 것은 상당 시간이 걸릴 수 있다. 명확한 증거가 없다면 상호 간의 기억을 토대로 파악해야 하기 때문. 첫 방송을 앞둔 프로그램에겐 우려되는 부분이다. '아이랜드2'가 어떤 대응을 취할지 예의주시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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