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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2연전 피스윕' 롯데·KT, 좌완 외인 에이스로 나란히 첫 승 도전
작성 : 2024년 03월 26일(화) 10:39

찰리 반즈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지난 23일 개막 2연전을 시작으로 KBO리그가 720경기의 대장정을 시작한 가운데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가 아직 첫 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롯데는 SSG 랜더스와 개막 2연전을 치렀다. 첫 경기서 투런포 두 방을 허용하며 3-5로 패했고, 두 번째 경기는 0-0으로 뒤지던 경기를 9회 초 6-6으로 만들었지만 곧바로 끝내기 홈런을 허용하며 경기를 내줬다.

타격은 나쁘지 않다. 롯데는 개막 2연전에서 총 19안타로 SSG(18안타)보다 더 많은 안타를 기록했다.

문제는 투수력이다. 롯데는 2경기에서 홈런 4방을 허용하며 지키는 야구에 실패했다. 특히 24일 마무리 투수 김원중이 첫 등판에서 피홈런을 내주며 무너진 것이 컸다.

심기일전한 롯데는 KIA 타이거즈 상대로 첫 승을 노린다. 롯데는 좌완 찰리 반즈를 선발로 내세웠고, KIA는 양현종이 출격한다. 반즈는 지난 시즌 KIA전 1경기에 출전해 7이닝 1실점 비자책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양현종은 작년 롯데전 무승 2패 평균자책점 11.57로 약했다.

웨스 벤자민 / 사진=DB


2023년 정규시즌 2위를 기록한 KT는 삼성 라이온즈에 덜미를 잡혔다. 첫 경기는 연장전에서 박영현이 무너지며 2-6으로 졌고, 두 번째 경기는 선발 엄상백과 불펜의 난조로 8-11로 쓰러졌다.

KT는 투수진의 컨디션이 아직 올라오지 않은 상태다. 주전 마무리 투수였던 김재윤이 삼성으로 이적해 불펜진이 헐거워졌고, 빈자리를 채워줘야 할 손동현과 박영현이 구위를 끌어올리지 못하고 있다.

타선은 나쁘지 않다. 특히 24일 1-11로 끌려가다 9회에만 대거 7득점을 올리며 오승환을 이끌어내는 성과를 보였다. 배정대가 타선을 이끌고 있고, 강백호도 이날 3안타를 신고하며 매서운 타격감을 자랑했다.

월요일 휴식을 취한 KT는 두산 베어스를 맞이한다. KT의 선발은 좌완 에이스 웨스 벤자민이고, 두산은 토종 에이스 곽빈이 나선다. 벤자민은 2023시즌 두산 상대로 4경기에 출전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했다. 곽빈은 KT전 2경기에 나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3.00의 성적을 남겼다.

한편 24일 우천취소로 첫 승 기회를 놓친 키움도 좌완 외인으로 승리 사냥에 나선다. 키움은 NC 다이노스와 격돌한다. 키움의 선발 투수는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이며, NC는 대니얼 카스타노로 맞불을 놨다. 두 선수 모두 KBO리그 공식 데뷔전을 치른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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