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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타율 0.429' 배지환, 결국 부상자 명단서 시즌 시작
작성 : 2024년 03월 26일(화) 09:57

배지환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배지환이 부상에 덜미를 잡혔다.

엠엘비닷컴(MLB.com)은 26일(한국시각) "배지환이 부상자 명단에서 올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미국 매체 CBS스포츠에 따르면 배지환은 지난 몇 주 동안 왼쪽 고관절 굴근 부상에 시달렸다. 배지환은 이번 주부터 달리기 훈련을 시작했지만, 10일 부상자 명단(IL)에 포함되는 것을 피하지 못했다.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는 피츠버그의 스포츠 메디컬 디렉터 토드 톰치크의 말을 빌려 "배지환이 이제 곧 완전한 야구 활동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피츠버그에서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치는 배지환은 2루수와 중견수를 오가며 개막전 로스터 진입을 노렸다.

지금까지 시범경기에서 배지환은 7경기에 출전해 11타석 3안타 2도루 3득점 1타점 타율 0.273 출루율 0.500 장타율 0.273을 기록했다.

3월 들어 타율 0.429의 고감도 타격감을 자랑했지만, 지난 6일 이후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배지환의 장점은 빠른 발이다. 지난 2월 엠엘비닷컴(MLB.com)은 "배지환은 현재 피츠버그는 물론 리그에서 가장 빠른 선수 중 한 명이다. 그의 평균 1루 도달 시간(Home-to-first time)은 4.05초로 2023년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빠른 기록이었다. 초당 29.7피트(약 9.1m)의 달리기 속도(sprint speed)는 MLB에서 16번째로 빨랐다"라고 조명한 바 있다.

한편 배지환은 복귀한다면 내외야 유틸리티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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