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네이마르 주니오르(알 힐랄),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보다 한 수 위의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의 올리버 홀트 기자는 25일(한국시각) 역대 남자 축구 선수 랭킹 50~100위를 발표했다. 홀트는 "이 목록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100명의 선수"라면서 "나에게 특별한 의미를 주는 선수들, 내가 읽고 본 선수들"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93위에 이름을 올렸다. 홀트는 "손흥민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아시아 선수 중 한 명"이라면서 "거의 10년 전 토트넘에 합류한 이후 지속적으로 프리미어 리그(EPL)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훌륭하고 빠른 공격수인 손흥민은 다른 사람을 위한 목표를 만들기 위해 개인적인 성취를 지속적으로 희생하는 이타적인 팀 플레이어"라고 극찬했다.
바로 윗 순위 선수가 스티븐 제라드(알 에티파크)인 것만 봐도 손흥민이 얼마나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손흥민의 아래에는 브라질의 세계적인 축구 스타 네이마르(99위), 이집트의 '파라오' 살라(94위)가 포진했다.
손흥민의 전 동료이자 김민재의 팀메이트인 해리 케인은 87위에 위치했다. 홀트는 "종종 과소평가 되지만 케인은 완벽한 센터 포워드에 가깝고, 훌륭한 타겟멧, 뛰어난 패스 능력, 보기 드문 시력을 지닌 공격수, 그리고 냉정한 마무리 능력을 지닌 선수"라고 설명했다.
현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는 54위의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다. 더 브라위너는 "지난 몇 년간 영국 축구 최고의 선수였던 그는 2023년 맨시티에서 트레블을 달성하며 현대 축구의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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