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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인플루언서 김선 아들 "母, 잃었던 소녀감성 SNS 하며 찾아" [TV캡처]
작성 : 2024년 03월 26일(화) 08:21

사진=KBS1 인간극장 캡처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김선 씨의 아들이 인플루언서가 된 엄마의 삶을 응원했다.

26일 방송된 KBS1 '인간극장'에서는 '별난 여자 김선' 두 번째 이야기가 전해졌다.

집에 손님이 찾아왔다. 타 지역에 살고 있는 첫째 아들 조사관 씨였다. 방학을 맞아 집에 온 막내 조사빈 씨까지, 온 가족이 농사일을 위해 집을 나섰다. 논에 비료를 뿌려야 하는데, 제법 묵직한 기계를 논 곳곳에 뿌리기 위해 두 아들이 나선 것이었다.

4만평 농사에 축사까지, 사관 씨는 가업을 잇기 위해 농고를 졸업하고 원예학과를 다녔다. 어릴 때부터 익숙한 일거리에 두 아들은 각자 맡은 일거리를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그런 세 남자를 보던 김선 씨는 "제가 여자친구 없냐고 했더니 있다고 한다. 그런데 만날 시간이 없다고 하더라. 주말에 이렇게 일하는데 어떻게 만나냐고 해서 엄청 슬펐다"고 전하며 "항상 미안하고 고맙다"라고 말했다.

고마운 마음은 김선 씨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아들 사관 씨도 "엄마도 일하느라 하고 싶은 걸 접지 않았나. 엄청 일찍 시집 오시지 않았나. 소녀 감성을 잃어버렸다가 삼남매가 다 크고 여유가 생기니까 SNS도 하시면서 소녀감성을 찾아가는 거 같다"라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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