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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사랑꾼2' 산다라박 "19살 데뷔, 가장으로서 그냥 버텨…많이 울었다" [TV캡처]
작성 : 2024년 03월 25일(월) 23:22

산다라박 / 사진=TV조선의 사랑꾼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조선의 사랑꾼2' 산다라박이 19살 나이에 가장으로 살았던 때를 떠올리며 눈물을 보였다.

25일 밤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시누이 산다라박, 박두라미와 술자리를 가진 천둥, 미미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산다라박은 천둥이 첫 정산을 받아 생일선물로 고가의 한정판 패딩을 사줬다고 알렸다. 이어 "그때 너무 많이 울었다"고 떠올렸다.

박두라미는 울컥한 산다라박을 보며 "언니 어릴 때 울보였다. 지금보다 더 약했다. 잠도 거의 못자고"라고 했다.

산다라박은 19살에 필리핀에서 데뷔해 잠도 못 자고 활동했던 때를 회상하기도 했다.

박두라미는 "언니 속마음 같은 거 물어본 적 없는데 힘들 때 어떻게 견뎠을지 걱정도 많이 했다"고 했고, 산다라박은 "그냥 버틴 것 같다. 그만둘 수 없으니. 많이 울긴했다"고 털어놨다.

박두라미는 "가장으로서 그런 게 너무 많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산다라박도 울음을 참았다.

미미는 "천둥한테 옛날 이야기 많이 들었다. 그때마다 천둥이 '큰 누나 짐 덜어줘야 하는데'라고 얘기하고 그랬다"고 전했다.

천둥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산다라박이 제2의 엄마같은 느낌이다. 그래서 큰 누나가 동생들에게 있어서 눈물이 많은 것도 본인도 (엄마 같은) 그런 마음이어서 그런 것 같다. 크고나서 필리핀 살았을 때를 되돌아보면 큰 누나도 19살이었고 '얼마나 힘들었을까' 그 생각을 지나서야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천둥은 "미미 만나고 난 후 더 느꼈던 것 같다. 그 전에는 아무생각 없었다. 미미를 만나고 결혼 과정을 진행하면서 '나도 이제 한 가정의 가장이 되는구나' 생각하면서부터 많이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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