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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구금됐던 손준호, 약 10개월 만에 귀국
작성 : 2024년 03월 25일(월) 21:03

손준호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중국에 구금 중이었던 축구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손준호가 약 10개월 만에 풀려나 한국에 돌아왔다.

대한축구협회는 25일 "중국 당국에 구금 중이었던 손준호가 풀려나 오늘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손준호는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에 승선해, 벤투호의 16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소속팀인 중국 슈퍼리그 산둥 타이산에서도 주축 선수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손준호는 지난해 5월 한국으로 귀국하던 도중 형사 구금됐다. 중국 현지 매체에서는 손준호가 승부조작 혹은 뇌물 문제에 연루됐다는 이야기도 나왔지만, 명확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6월에는 구속 수사로 전환되면서 상황은 장기전이 됐다.

구금 기간이 길어지면서 많은 축구팬들이 손준호의 상황에 대해 우려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해 6월 손준호가 대표팀에 합류할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손준호를 대표팀 소집 명단에 포함시켰다. 대한축구협회도 관계자를 중국으로 파견해 상황 파악에 나섰고, 외교부에서도 사태 해결을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별다른 소득은 없었고, 손준호는 기약 없이 구금 생활을 해야만 했다.

다행히 손준호는 풀려나 한국에 돌아올 수 있게 됐고, 이날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에 도착했다. 당분간 손준호는 휴식을 취하며 심신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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