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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금융그룹, 우리카드 꺾고 8년 만에 챔피언결정전 진출
작성 : 2024년 03월 25일(월) 20:33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OK금융그룹이 우리카드를 꺾고 8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OK금융그룹은 25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3전2선승제) 2차전에서 우리카드를 세트스코어 3-0(25-15 25-15 25-19)으로 완파했다.

정규리그 3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OK금융그룹은 플레이오프에서 정규리그 2위 우리카드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두며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 2014-2015시즌, 2015-2016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했던 OK금융그룹은 8년 만에 다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해, 통산 세 번째 우승을 노린다. OK금융그룹과 정규리그 우승팀 대한항공의 챔피언결정전은 오는 29일부터 5전3선승제로 진행된다.

반면 우리카드는 정규리그 우승을 눈앞에 둔 상황에서 연패하며 2위로 내려앉은 데 이어, 플레이오프에서도 2연패로 무너지며 허무하게 올 시즌을 마감했다.

OK금융그룹은 바야르사이한(13점), 레오(12점), 신호진, 진상헌(이상 9점), 송희채(8점) 등 주축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완승을 이끌었다.

우리카드에서는 김지한(12점)과 송명근(11점)이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힘이 모자랐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OK금융그룹이었다. 1세트 중반까지는 우리카드와 엎치락뒤치락하는 접전을 펼쳤지만, 13-13에서 신호진과 송희채의 연속 득점으로 시작으로 송희채, 진상헌의 블로킹, 레오의 공격 득점 등을 보태며 순식간에 23-13으로 달아났다. 반면 우리카드는 좀처럼 OK금융그룹의 흐름을 끊지 못했다. 첫 세트는 OK금융그룹이 25-15로 쉽게 가져갔다.

OK금융그룹의 기세는 2세트에도 이어졌다. 우리카드가 범실로 무너지는 사이, 바야르사이한의 블로킹과 레오의 서브에이스 등으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11-4로 차이를 벌렸다. 이후에도 신호진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17-7까지 도망갔다. 우리카드는 송명근이 분전하며 뒤늦은 추격을 시도했지만, 초반에 벌어진 차이가 너무 컸다. 2세트도 OK금융그룹이 25-15로 따냈다.

궁지에 몰린 우리카드는 3세트에서 반격에 나섰다. 김지한이 맹활약하며 세트 초반 6-1로 차이를 벌렸다. 그러나 OK금융그룹도 레오의 서브에이스와 바야르사이한의 블로킹으로 응수하며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이후 레오와 신호진, 송희채, 바야르사이한 등이 번갈아 득점하며 순식간에 역전에 성공했다. 바야르사이한의 연속 서브에이스까지 보탠 OK금융그룹은 19-14로 도망가며 승기를 잡았다.

마지막까지 큰 점수 차의 리드를 지킨 우리카드는 3세트를 25-19로 따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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