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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 홈런 최주환·0구 승투 이용찬' 각종 기록 쏟아진 KBO 개막 2연전
작성 : 2024년 03월 25일(월) 16:30

이용찬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KBO리그가 본격적인 시즌을 시작한 가운데 진기록·명기록이 쏟아졌다.

KBO리그는 23일 전국 5개 구장에서 개막전을 시작으로 720경기 대장정의 막을 열었다.

시즌 시작과 동시에 각종 기록이 줄을 이었다.

시즌 1호 안타는 김혜성(키움 히어로즈)이 장식했다. KIA 타이거즈와의 개막전에 선두타자로 등장한 김혜성은 KIA 선발 윌 크로우의 초구를 공략해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이어 최주환이 1호 홈런과 타점의 주인공이 됐다. 최주환은 1회 초 2사 1루 상황에 등장해 크로우의 151km 패스볼을 걷어 올려 투런 포를 터트렸다. 이 홈런으로 김혜성은 시즌 1호 득점까지 올렸다.

크로우는 시즌 1호 피안타, 피홈런, 실점을 기록하게 됐다.

1호 2루타는 박찬호(KIA)의 손에서 나왔다. 박찬호는 KIA가 0-2로 뒤진 1회 말 선두타자로 등장해 초구 2루타를 때려냈다. 박찬호의 2루타를 시작으로 KIA는 대거 5득점을 생산, 시즌 1호 빅이닝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시즌 1호 도루는 고승민(롯데 자이언츠)가 만들었다. 고승민은 1회 초 주자 없는 1사 상황 안타로 출루한 뒤 김광현-이지영 배터리 상대로 2루를 훔치며 2024년 첫 도루를 성공시켰다.

1호 탈삼진은 윌리엄 쿠에바스(KT 위즈)가 뽑아냈다. 쿠에바스는 1회 초 선두타자 김지찬을 4구 만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구자욱(삼성 라이온즈)은 첫 볼넷을 생산했다. 1회 초 주자 없는 2사에서 구자욱은 쿠에바스와 7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1루를 밟았다. 쿠에바스는 첫 피볼넷을 내준 투수가 됐다.

김영웅은 시즌 1호 실책을 범했다. 이날 유격수로 출전한 김영웅은 3회 말 천성호의 빗맞은 타구를 잡아 1루로 송구했다. 그러나 공은 엉뚱한 곳으로 향하며 천성호는 2루를 밟았다. 공식 기록은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와 송구 실책이다.

첫 비디오 판독의 대상자는 요나단 페라자(한화 이글스)다. 페라자는 1회 초 내야안타로 출루한 후 안치홍 타석에서 2루를 훔치다 아웃됐다. 한화는 2루 태그 아웃 장면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고, 원심이 유지되며 페라자는 시즌 첫 도루자까지 기록하게 됐다.

김강민(한화)는 시즌 첫 병살타의 굴욕을 맛봤다. 김강민은 2회 초 1사 1, 2루에서 LG 트윈스 선발 디트릭 엔스의 139km 커터에 방망이를 휘둘렀고, 이 타구는 6-4-3 병살타로 이어졌다.

시즌 1호 몸에 맞는 공의 주인공은 최재훈이다. 최재훈은 4회 초 2사 만루에서 몸에 맞는 공으로 밀어내기 타점을 올렸다.

맷 데이비슨(NC 다이노스)은 시즌 1호 끝내기 안타의 영광을 안았다. 데이비슨은 3-3으로 팽팽하게 진행되던 두산 베어스와의 9회 말 2사 만루 타석에서 정철원에게 좌익수 앞 안타를 때려내며 경기를 끝냈다. 데이비슨은 데뷔 경기에서 역대 4번째로 첫 안타를 끝내기 안타로 기록한 선수가 됐다. 정철원은 시즌 1호 끝내기 허용 투수가 됐다.

앞서 9회 초 2사 1루 마운드에 올라와 투구 없이 견제 아웃으로 이닝을 끝낸 이용찬은 리그 최초의 0구 승리 투수가 됐다.

시즌 1호 취소 경기는 24일 열릴 예정이었던 키움과 KIA의 경기다. KBO는 24일 오후 1시 36분 우천 취소를 선언했다. 이 경기는 추후 편성된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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