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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경쟁 끝낸 KT, 쫓기는 입장 됐다…3위 SK와 2게임 차
작성 : 2024년 03월 25일(월) 15:21

사진=KBL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수원 KT 소닉붐이 쫓는 입장에서 쫓기는 입장이 됐다.

KT는 지난 23일 수원 KT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를 4점 차로 꺾으며 4강 플레이오프에 대한 실낱 같은 희망을 잡았다.

하지만 하루 만에 이는 끝났다. 24일 창원 LG 세이커스가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 원정경기에서 4쿼터 대역전극에 성공하며 1점 차로 승리하며 2위 자리를 확정했기 때문이다.

현재 LG와 KT의 경기수 차이는 2.5 차다. KT는 3경기 남긴 가운데 전승을 거두더라도 순위를 뒤집을 수 없다. 겨우 잡았던 4강 플레이오프 희망을 현대모비스가 도와주는 듯했지만, 이뤄지지 못했다.

2위 경쟁을 마친 KT는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4위 서울 SK 나이츠가 이제는 3위 자리를 노리기 때문, KT는 추격자에서 도망자의 입장으로 남은 3경기를 치러야 한다.

KT는 32승 19패, SK는 30승 21패로 51경기를 치른 가운데 2게임 차다. 더욱이 두 팀은 25일 오후 7시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정규리그 52번째 경기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KT가 승리하면 3게임 차로 늘리며 3위를 확정하고, SK가 승리한다면 1게임 차로 격차는 좁혀진다.

KT는 패리스 배스, 하윤기가 지키는 골밑에 허훈이 공격을 조율한다. 세 명의 '삼각편대'를 통해 승리하고 자한다. 반대로 SK는 '주포' 자밀 워니를 비롯해 이번 시즌 가파른 성장세의 오재현과 제 몫을 언제나 꾸준히 해주는 안영준이 대기하고 있으며, 부상에서 복귀한 김선형이 최근 좋은 활약을 보여주며 마지막까지 경쟁하고자 한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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