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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S 2.133' KIA 최형우, KBO리그 40세 이상 최고 시즌 만들까
작성 : 2024년 03월 25일(월) 14:24

최형우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KIA 타이거즈의 최형우가 올해도 변함 없는 활약을 예고했다.

최형우는 23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개막전에 4번 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최형우는 3타수 2안타 2볼넷 1득점 2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7-5 승리를 견인했다.

1회 말 1사 1, 2루 첫 타석부터 최형우는 2타점 적시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볼넷-좌익수 뜬공-볼넷으로 타격감을 조율한 후 8회 말 주자 없는 2사에서 2루타를 추가했다. 이후 최형우는 대주자 이창진과 교체되며 임무를 마쳤다.

2루타 2개를 추가하며 최형우는 통산 2루타 개수를 492개까지 늘리며 역대 1위를 굳건히 지켰다. 2위 이승엽(464개)과 차이는 28개까지 벌어졌다.

타점도 2개를 보태며 통산 1544타점으로 2위 이승엽(1498타점)과 46타점 벌어진 1위를 유지했다.

24일 경기가 비로 취소된 가운데 최형우는 타율 0.667 출루율 0.800 장타율 1.333 OPS(출루율+장타율) 2.133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타율 2위, 출루율 공동 2위, 장타율 공동 2위, OPS 1위 등 대부분의 비율 스탯 순위에서 리그 최상위권에 위치했다.

지난해 40세가 된 최형우는 121경기에 출전해 130안타 17홈런 64득점 81타점 타율 0.302 출루율 0.400 장타율 0.487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이때 최형우가 기록한 OPS 0.887은 40세 이상 규정타석을 기록한 타자 중 3위에 해당한다.(1위 2016 NC 이호준 0.902, 2위 2016 삼성 이승엽 0.898)

이번 시즌 최형우는 역사상 최고의 40세 이상 시즌에 도전한다. 144경기 중 첫 경기가 끝났을 뿐이지만, 녹슬지 않은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다.

2023시즌 양현종은 최형우의 통산 1500타점을 기념하며 '낡지마 최형우'라는 문구가 새겨진 티셔츠를 손수 제작·배포한 바 있다. 양현종의 바람대로 최형우는 시즌 끝까지 활약을 이어갔고, 그 기세는 2024년까지 연결됐다.

최형우의 활약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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