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NC 다이노스에 활약했던 에릭 페디(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시범경기 최종전서 안정감을 보여줬다.
페디는 25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솔트리버 필즈 앳 토킹스틱에서 열린 2024 MLB 시범경기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2피안타 1자책 1실점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최종전 등판을 마친 페디는 4경기 선발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3.86으로 정규리그를 앞두고 모든 점검을 마쳤다.
3회까지 안정감을 보여준 페디다. 1회 선두 타자 찰리 블랙먼에게 2루타를 맞았으나 크리스 브라이언트 타석 때 도루 저지 후 브라이언트를 삼진, 라이언 맥마혼을 땅볼로 잡았다.
이어 2회에서는 브렌든 로저스를 땅볼, 엘리아스 디아스, 션 부차드에게 연달아 삼진을 잡으며 투구를 이어갔고, 3회에서 마이클 토글리아를 파울 플라이, 브렌턴 도일을 땅볼, 그렉 존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1-0으로 앞서 4회에서 아쉽게 실점했다. 블랙먼에게 안타, 브라이언트에게 볼넷을 내줬고, 맥마혼을 땅볼로 잡았으나 주자가 2,3루로 진루했다. 이어 로저스를 땅볼로 잡았으나 블랙먼이 홈으로 들어오며 실점, 이어 디아스를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잡아냈다.
마지막 5회에서는 다시 집중력을 보여줬다. 부차드를 땅볼, 토글리아를 뜬공, 도일을 파울 플라이 아웃 처리하며 임무를 마쳤다.
페디는 6회 시작과 함께 조던 레저와 교체됐다.
2014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첵 18위로 워싱턴 내셔널스에 지명받은 페디는 2017년 메이저리그에서 데뷔 후 2021, 2022시즌에는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했다.
이후 2022시즌이 끝난 후 방출 통보를 받았고, 지난 시즌 KBO리그의 NC로 이적하며 맹활약했다.
NC의 마운드를 지킨 페디는 30경기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 209탈삼진을 기록하며 트리플크라운(다승,평규자책점, 탈삼진 1위)를 차지해 정규시즌 MVP와 골든글러브 투수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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