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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빈·허경민·양의지 홈런' 두산, NC에 6-3 승리…2024시즌 첫 승
작성 : 2024년 03월 24일(일) 17:37

정수빈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두산 베어스가 전날의 패배를 설욕하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두산은 24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3로 승리했다.

개막전에서 뼈아픈 끝내기 패배를 당했던 두산은 이날 승리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반면 NC는 전날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두 팀은 나란히 1승1패로 개막 2연전을 마무리 했다.

두산 정수빈과 허경민, 양의지는 홈런포를 가동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선발투수 브랜든은 5이닝 2피안타 4탈삼진 2볼넷 무실점 투구로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반면 NC는 타선이 침묵한 데다 선발투수 신민혁도 5이닝 6피안타 1탈삼진 1볼넷 3실점에 그치며 패배의 쓴맛을 봤다.

두산은 1회초 선두타자 정수빈이 신민혁의 초구를 공략해 선제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마운드에서는 브랜든이 호투하며 1점차 리드를 지켰다.

기세를 탄 두산은 4회초 2사 이후 강승호의 안타로 다시 공격의 물꼬를 텄다. 이어 허경민의 좌월 투런포로 3-0으로 차이를 벌렸다.

타선의 지원 속에 브랜든은 5회까지 무실점으로 NC 타선을 봉쇄했다. 6회부터는 불펜진이 출격해 NC의 추격을 저지했다.

리드를 지키던 두산은 7회초 김민혁의 볼넷과 박준영의 안타, 김대한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라모스의 2타점 적시타로 5-0을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NC는 8회말 2사 2,3루 찬스에서 박건우와 최정원의 적시타 등으로 3점을 따라갔지만, 두산은 9회초 양의지의 솔로 홈런으로 응수했다. 경기는 두산의 6-3 승리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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