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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4 여자 테니스 대표팀, ITF 월드주니어대회 지역예선 우승…본선 진출
작성 : 2024년 03월 24일(일) 13:11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 테니스 14세 이하(U-14) 여자 대표팀이 2024 ITF 월드주니어 테니스대회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에서 최종 1위를 차지하며 8월 체코에서 열리는 본선 티켓을 획득했다.

양성모 감독(대한테니스협회)이 이끌고 박예서(씽크론TA), 오지윤(나정웅TA), 홍예리(서울테니스협회)로 구성된 대표팀은 23일 열린 결승전에서 일본을 2-0으로 이기며 최종 1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승리한 후 8강에서 중국, 4강에서 호주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 1단식에서 홍예리가 가마다 유이(Kamada Yui)를 상대로 3시간가량 치열한 승부를 펼친 끝에 2-1(4-6 6-3 6-2)로 이겼다.

이어 2단식에 나선 박예서도 이시이 코코나(Ishii Kokona)에 2-1(4-6 7-5 6-2)로 승리하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홍예리는 "작년에는 결승에서 일본에 져서 이번에는 꼭 이기고 우승하고 싶었다. 감독님과 언니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서 우승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며 "한 주 동안 잘 지도해 주신 양성모 감독님과 함께 열심히 뛰어준 예서, 지윤 언니에게 감사하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본선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감사 인사와 각오를 밝혔다.

박예서는 "우선 양성모 감독님과 친구들에게 감사하다. 그리고 대한민국이 우승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 본선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겠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함께 대회에 나섰던 오지윤은 "우승해서 너무 기쁘다. 열심히 뛰어준 동료, 양성모 감독님께 감사하다. 8월에 있을 월드주니어 본선 대회에 맞춰 부족한 부분을 준비하겠다"고 우승 소감을 말했다.

양성모 감독은 "테니스 강국으로 손꼽히는 중국, 호주, 일본을 이기고 우승하게 되어 기쁘다. 무엇보다 박예서, 오지윤, 홍예리 선수가 감독을 믿고 따라와 주었고 지도자와 선수들 간의 훌륭한 응집력 덕분에 어려운 순간에도 흔들리지 않고 선수들이 실력을 발휘하며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며 지도 소감을 밝혔다.

이어 "무더운 날씨에 진행된 강팀들과의 경기가 쉽지 않았지만 태극마크를 달고 좋은 에너지를 유지하며 마지막까지 함께한 선수들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고, 행복했다. 많은 응원과 관심 가져주신 대한테니스협회와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14세 이하 세계 주니어 테니스 국가대항전인 ITF 월드주니어 테니스대회는 각 권역별로 지역 예선을 치른 후 8월 체코에서 남녀 16개국이 본선 맞대결을 펼친다.

14세 이하 여자 대표팀은 지난해 본선에서 7위를 기록한 바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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