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삼바군단' 브라질이 잉글랜드를 격파했다.
브라질은 24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와의 원정 친선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브라질은 이날 경기 전까지 A매치 3연패, 4경기 연속 무승(1무3패)의 부진에 빠져 있었다. 하지만 적지에서 잉글랜드를 제압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잉글랜드는 안방에서 대어 사냥을 노렸지만, 오히려 일격을 당하며 패배의 쓴맛을 봤다.
브라질과 잉글랜드는 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더 좋은 기회를 만든 팀은 브라질이었다. 전반 11분 루카스 파케타의 환상적인 패스를 받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비니시우스의 슈팅은 잉글랜드 수비수 카일 워커의 빠른 백업에 막혔다.
이후 브라질은 전반 33분 파케타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회심의 슈팅을 날렸지만, 공은 골대를 맞고 나왔다. 한동안 팽팽한 0의 균형이 이어졌다.
균형이 깨진 것은 후반 35분이었다. 비니시우스가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잡았지만, 슈팅이 조던 픽포드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하지만 엔드릭이 재차 리바운드 슈팅을 시도, 브라질에 선제골을 선물했다.
리드를 뺏긴 잉글랜드는 뒤늦게 공세에 나섰지만, 브라질의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브라질의 1-0 승리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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