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독일이 경기 시작 7초 만에 터진 플로리안 비르츠의 선제골을 앞세워 프랑스를 격파했다.
독일은 24일(한국시각) 프랑스 리옹의 그루파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원정 친선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독일은 이날 경기 전까지 A매치 3경기 무승(1무2패)의 늪에 빠져 있었지만, 적지에서 대어를 낚는 데 성공했다.
반면 프랑스는 안방에서 완패를 당하며 체면을 구겼다.
이날 독일은 경기 시작 7초 만에 프랑스의 골문을 열었다. 토니 크로스의 패스를 받은 비르츠가 과감히 오른발 중거리슛을 시도했고, 멋진 궤적을 그린 슈팅은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다급해진 프랑스는 킬리안 음바페를 중심으로 반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독일은 수비를 튼튼히 하며 프랑스의 공세를 견뎠다.
기분 좋게 전반전을 마친 독일은 후반전 초반에 다시 공세에 나섰다. 후반 4분 비르츠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자말 무시알라에게 롱패스를 연결했다. 무시알라는 상대 골키퍼까지 제친 뒤 중앙에 있던 카이 하베르츠에게 공을 전달했고, 하베르츠는 침착한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승기를 잡은 독일은 이후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나가며 리드를 지켰다. 프랑스는 계속해서 독일의 빈틈을 노렸지만, 골을 만들어 내진 못했다. 결국 경기는 독일의 2-0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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