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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구를 계속 생각했다" 류현진 상대 적시타를 만든 홍창기의 노림수
작성 : 2024년 03월 23일(토) 18:25

홍창기 / 사진=팽현준 기자

[잠실=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LG 트윈스 홍창기가 류현진 상대 안타의 비결을 밝혔다.

홍창기는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개막전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홍창기는 4회 초 2사 2, 3루 찬스에서 류현진의 144km 패스트볼을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경기 종료 후 취재진과 만난 홍창기는 "직구를 계속 생각했다. 직구에 계속 타이밍이 늦었고, 체인지업을 하나 보여줬으니까 직구가 오겠다고 생각을 해서 (타이밍을) 맞춰놨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LG는 지난 시즌 29년 만에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홍창기는 "팀적으로 계속 이길 수 있다는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또 팬분들도 작년에 우승을 했기 때문에 더욱 많이 와주시고 응원도 해주시는 것 같다"고 우승의 기운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염경엽 감독은 올 시즌 홍창기를 2번 타순에 고정하겠다고 밝혔다. '강한' 2번이 된 홍창기는 "(문)성주도 좋고 (신)민재도 좋고 (박)해민이 형도 다 달리기가 빠르고 출루 확률이 높다. 저도 출루를 하면 좋지만 잘 차려놨을 때 불러들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치겠다"고 타점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오늘 류현진의 공에 대해선 "컨트롤이 정말 좋았다. 마지막 때는 몰렸던 것 같다. 몰려서 안타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LG는 지난 1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024 메이저리그(MLB) 서울 시리즈 스페셜 게임을 치렀다. 홍창기는 "스페셜 게임이 도움이 됐다. 저희가 보지 못한 변화구들을 많이 던졌다. 너클볼이나 커터, 슬라이더, 스위퍼 등을 많이 졌다. 또 구속도 빠른 투수들이 많아 확실히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한편 LG는 내일(24일) 한화를 상대로 개막 2차전을 치른다. LG는 선발투수로 임찬규를 예고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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