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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섬·최정 투런포 쾅쾅' SSG, 5-3으로 개막전서 롯데에 승리
작성 : 2024년 03월 23일(토) 17:25

최정 / 사진=권광일 기자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홈런공장' SSG 랜더스가 개막전부터 투런포 두 방을 쏘아올리며 경기를 가져왔다.

SSG는 23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개막전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5-3으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SSG는 시즌 첫 승을 따내며 기분 좋게 첫 단추를 뀄다.

SSG는 지난 시즌 역대급 3~5위 싸움의 승자가 된 바 있다. SSG는 시즌 중반 5위까지 추락했지만 아시안게임 기간 반등에 성공했다. 결국 76승 3무 65패 3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올해는 이숭용 신임 감독의 지도하에 우승을 노린다. 이숭용 감독은 미디어데이에서 "많은 전문가들이 우리를 5강 밑으로 예상했다. 야구가 재밌는 것은 늘 예상과 다르다는 것이다. 올해 재밌게 경기를 펼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롯데는 아쉽게 패배를 당하며 시즌 첫 승을 다음으로 미뤘다.

롯데는 지난 해 260억 원의 통 큰 투자를 감행했지만 6년 연속 가을야구에 진출하지 못했다. 롯데는 '기세'를 올리며 4월 1위를 달렸지만 6월 이후 승률 0.411로 최하위에 그쳤다. 롯데는 68승 76패 7위에 그쳤다.

새롭게 김태형 감독이 부임한 롯데는 7년 만에 가을야구 무대 복귀에 나선다. 김태형 감독은 미디어데이에서 "말보다는 행동으로 보여드리겠다. 꼭 가을야구로 보답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SSG의 선발투수 김광현은 5이닝 6피안타 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최지훈이 3타수 2안타 3득점 맹타를 휘둘렀고, 최정과 한유섬이 각각 투런 홈런을 쏘아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롯데는 선발투수 애런 윌커슨이 5이닝 6피안타 2피홈런 2볼넷 8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빅터 레이예스와 나승엽이 멀티 히트로 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개막전부터 SSG는 '홈런공장'을 가동하며 롯데를 압박했다. 1회 말 최지훈의 안타로 만들어진 2사 2루에서 한유섬이 투런 홈런을 터트리며 선취점을 만들었다. SSG의 시즌 1호 홈런.

롯데도 반격에 나섰다. 롯데는 3회 초 선두타자 김민성의 선두타자 홈런으로 포문을 열었다. 윤동희의 볼넷과 레이예스의 안타로 만들어진 2사 1, 3루에서 전준우가 1타점 적시타를 뽑아내며 경기를 2-2 원점으로 돌렸다.

여기서 SSG의 대포가 다시 불을 뿜었다. 2사 2루에서 최정이 좌익수 뒤 홈런을 치며 스코어는 4-2가 됐다.

5회 초 롯데가 다시 힘을 냈다. 선두타자 윤동희가 무려 10구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냈다. 고승민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레이예스가 안타를 신고하며 흐름을 이어갔다. 2사 1, 2루에서 노진혁의 타구가 우익수 왼쪽으로 향하며 2루 주자 윤동희가 홈을 밟았다.

SSG는 7회 말 최지훈이 볼넷과 보크로 2루까지 진루했고, 최정이 적시타를 치며 점수 차를 5-3까지 벌렸다.

이숭용 감독은 김광현 이후 오원석-고효준(0.2이닝)-노경은(1.1이닝)-문승원을 차례로 올렸고, 네 투수는 4이닝을 무실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지켰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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