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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권 8타수 1피안타' LG 엔스, 6이닝 2실점으로 류현진에 판정승
작성 : 2024년 03월 23일(토) 16:07

디트릭 엔스 / 사진=팽현준 기자

[잠실=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LG 트윈스의 새로운 에이스 좌완 디트릭 엔스가 KBO리그 공식 데뷔전서 신들린 위기 관리능력을 자랑했다.

엔스는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개막전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엔스는 총 89구를 던져 6이닝 7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9번의 득점권 위기를 맞았지만 1피안타만 허용하며 실점을 최소화했다.(9타석 8타수 1안타 1몸에 맞는 공)

2회까지 엔스는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1회 1사 1루, 2회 무사 1, 2루에 몰렸지만 후속 타자를 모두 범타로 솎아내며 무실점했다.

3회 KBO리그 첫 실점을 내줬다. 엔스는 하주석에게 2루타, 최재훈에게 안타를 얻어맞고 1사 1, 2루 위기에 처했다. 여기서 요나단 페라자가 1타점 2루타를 터트리며 엔스는 KBO리그 첫 실점을 허용했다. 남은 두 타자를 모두 범타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엔스는 4회에도 위기를 맞았지만 실점을 최소화했다. 선두타자 채은성에게 중전 안타를 얻어맞은 엔스는 문현빈에게 볼넷, 김강민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하주석에게 투수 땅볼을 유도해 3루 주자 채은성을 홈에서 포스 아웃시켰다. 최재훈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주며 밀어내기로 1실점했지만 정은원을 2루 땅볼, 페라자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고 이닝을 끝냈다.

흐름을 탄 엔스는 5~6회 연속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고 이날 임무를 마쳤다.

한편 6회가 끝난 가운데 경기는 6-2로 LG가 앞서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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