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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책 하나에 와르르' 류현진, 4188일 만에 복귀전서 3.2이닝 5실점
작성 : 2024년 03월 23일(토) 15:27

류현진 / 사진=팽현준 기자

[잠실=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한화 이글스의 류현진이 12년 만의 복귀전에서 크게 무너졌다.

류현진은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개막전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류현진은 총 86구를 던져 3.2이닝 6피안타 3볼넷 5실점 2자책을 기록했다.

1회 류현진은 완벽했다. 류현진은 선두타자 박해민에게 141km 패스트볼을 구사하며 KBO리그 복귀 첫 공을 던졌다. 이어 4구 연속 패스트볼을 던지며 유격수 땅볼로 박해민을 잡아냈다. 류현진은 홍창기를 2구 만에 유격수 땅볼, 김현수를 2구 만에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1회를 마쳤다.

2회에는 첫 실점을 내줬다. 류현진은 오스틴 딘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오지환에게 볼넷을 내줬다. 문보경을 우익수 파울플라이로 돌려세우며 한숨을 돌렸지만 박동원과 문성주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2사 만루가 됐다. 여기서 류현진은 신민재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주며 KBO리그 복귀 후 첫 실점을 허용했다.

3회는 컨디션을 회복했다. 선두타자 홍창기를 2루 땅볼로 잡아낸 후 김현수와 8구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다. 이후 오스틴을 1루 파울 뜬공, 오지환을 1루 땅볼 아웃으로 정리하고 이닝을 끝냈다.

류현진은 4회에도 흔들렸다. 류현진은 문보경을 1루 땅볼, 박동원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하지만 문성주에게 7구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했다. 이번 경기 3번째 볼넷.

이어 신민재 타석에서 2루수 문현빈의 포구 실책이 나오며 류현진은 2사 1, 3루에 처했다. 곧바로 박해민이 중견수 방면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류현진의 실점은 3점까지 늘어났다. 박해민이 도루를 감행하며 2사 2, 3루가 됐고, 홍창기가 친 타구가 2-유간을 빠져나가며 모든 주자가 홈을 밟았다.

김현수까지 안타를 치자 최원호 감독은 류현진을 내리고 이태양을 마운드에 올렸다. 이태양이 오스틴을 뜬공으로 잡아내며 류현진의 추가 실점을 막았다.

한편 4회까지 경기가 펼쳐진 가운데 한화가 2-5로 밀리고 있는 상태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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