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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만·배신" 이윤진VS"사실과 달라" 이범수, 깊어지는 이혼 갈등 [ST이슈]
작성 : 2024년 03월 23일(토) 13:10

이범수 이윤진 파경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나의 함성이 닿길". 배우 이범수와 이혼 소송 중인 이윤진이 또 한 번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이번엔 남편에 대한 폭로가 담겨있다. 이범수와 이윤진의 갈등의 골은 점점 깊어진다.

이윤진은 23일 자신의 SNS에 "합의 별거 회피, 협의 이혼 무시, 이혼 조정 불성립"이라고 시작하는 장문을 글을 남겼다.

이윤진은 이범수와 결혼 14년만에 파경을 맞았고, 현재 이혼 소송 중이다. 당초 협의 의혼을 요구했으나, 이혼 조정에 이르게 된 상태다.

그는 "피가 마르고 진이 빠진다"며 딸은 서울집 출입금지, 자신 또한 승인과 감시 없이는 집에 들어갈 수 없음을 털어놨다.

이윤진은 한탄과 폭로는 계속됐다. 그는 "누굴 탓하겠는가. 모두 말리는 결혼을 우겨서 내가 했는데. 그렇기 때문에 보란 듯이 열심히 잘 사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면서 아내로서 최선을 다했다는 것을 강조했다.

하지만 "기괴한 모습의 이중생활, 은밀한 취미생활, 자물쇠까지 채우면서 그토록 소중히 보관하고 있던 것들, 양말 속 숨겨 사용하던 휴대폰들까지 이건 진심을 다한 가족에 대한 기만이고 배신"이라며 남편에 대한 의미심장한 폭로를 이어갔다.

두 사람의 갈등은 골은 깊어 보였다. 이윤진은 "순간의 회피와 도망으로 시간 끌기만 1년째", "이 글은 바위 덩어리처럼 꿈적도 하지 않는 그에게 외치는 함성"이라고 표현하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윤진 심경글 / 사진=SNS 캡처


앞서 이윤진은 이범수와 파경 소식이 전해지기 전부터 SNS로 의미심장한 글을 남겨왔다. 그 시작은 지난해 12월. "나의 첫 번째 챕터가 끝이 났다"라고 적어 이혼설이 제기됐다. 당시 이범수 소속사가 부인하며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이는 사실이었다.

3개월 후 이범수와 이윤진이 이혼 조정 중이며, 이범수는 서울, 이윤진은 딸과 인도네시아에서 머물고 있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이범수 측은 이윤진과의 이혼 사실을 공식 인정하면서도 별거설, 귀책 사유 등에 대해 "사생활적인 부분이라 확인이 어렵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이윤진 홀로 '함성'을 외치고 있다. 그는 지난 18일 첫 이혼 소송을 마친 뒤 SNS에 이광수의 장편 소설 '흙' 일부 내용을 인용했다. "뻔뻔한 상판대기는 다 무엇이오?" "불참석, 회피, 갑의말투"로 남편을 저격한데 이어 이번엔 폭로다.

이범수 소속사는 "이혼 과정이 배우 사생활인만큼 자세히 말씀드릴 수 없다. 이 부분은 이후에도 같은 입장일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하지만 이윤진의 저격, 폭로글로 이혼 갈등은 점점 심화될 것으로 보이자 침묵을 깼다. 23일 오후 소속사는 ""이윤진이 SNS를 통해 올린 글 내용이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이 있다. 이에 대해서는 이범수씨가 법정에서 성심껏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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