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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박진만 감독 "올해 엘도라도 80번 이상 울리겠다"
작성 : 2024년 03월 23일(토) 13:05

사진=DB

[수원=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공식 개막전에 임하는 각오와 함께 돌아온 승리 응원가를 반겼다.

삼성은 23일 오후 2시 수원 KT위즈파크에서 KT 위즈와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이날 삼성은 선발투수 코너를 비롯해 중견수 김지찬-우익수 김성윤-좌익수 구자욱-1루수 맥키넌-포수 강민호-지명타자 오재일-2루수 류지혁-3루수 전병우-유격수 김영웅이 출전한다.

경기를 앞둔 박진만 감독은 "스프링캠프를 통해 선수단 전체가 컨디션을 계속 끌어올리는 상황이었고, 지금 선수들이 자신감이 많이 올라왔다. 좋은 경기 펼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박진만 감독의 개막전 선발투수는 코너다. 보스턴 레드삭스, 콜라라도 로키스 등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다 올해 삼성 유니폼을 입게 됐다. 박진만 감독은 "미국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돌았던 선수이기 ‹š문에 경험적인 측면에서 자기 본모습을 올 시즌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우리 1선발로 또 중책을 맡게 됐는데 오늘도 제 모습 보여줄 것이라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이어 "투구수도 시범 경기를 통해 개수를 어느 정도 채웠다. 상황에 따라 교체 여부를 정할 예정이다. 100개를 넘길 수도 있고, 100개를 못 던질 수도 있다. 거기에 우리 불펜진이 좋아졌기에 그런 부분도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삼성은 임창민, 김재윤이 영입됐다. 오승환과 함께 KBO리그 최고 마무리 투수진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최근 시범경기에서도 7회 임창민, 8회 김재윤, 9회 오승환을 올리며 불펜진을 가동하기도 했다.

박진만 감독은 "딱히 순서를 정하지는 않았는데 임창민을 맨 앞에 내세울 예정이었다. 김재윤과 오승환을 두고 고민했지만, 오승환은 우리 삼성의 상징과도 같은 선수이고, 여전히 볼의 힘도 좋고 그래서 마지막에 투입했다'고 말했다.

삼성의 가장 큰 고민은 5선발이다. 박진만 감독은 "좌완 이승현과 이호성 기용을 고려했는데 시범경기를 통해 이승민 선수가 좋아보여서, 기용을 계획 중이다. 개막전 엔트리에는 없지만 현재 퓨처스리그에서 선발 등판 날짜에 맞춰 투구를 맞췄다"고 전했다.

이번 시즌 삼성에는 승리응원가 '엘도라도'가 돌아왔다. 8회말 승리를 앞둔 상황에서 팬들의 떼창으로 팬들을 응원하는 노래로 삼성을 대표하는 응원가다. 지난 2018년부터 저작관 문제로 사용하지 못하다 이번 시즌 이종열 감독의 노력 끝에 다시 삼성의 품으로 돌아왔다.

이에 대해 전날(22일)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투수 원태인은 "개막전 8회부터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승리를 예고하기도 했다.

박진만 감독은 돌아온 '엘도라도'를 두고 "저희가 항상 왕조시절에 들을 수 있던 노래다. 그 분위기를 잘 이어받아 계속 나올 수 있게금 만들어야 겠다"며, 올해 팬들에게 몇 번 들려드리고 싶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144경기 중 80회 이상을 울려야하지 않나"고 답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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