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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인데도 좌타 7명 도배…염경엽 감독 "충분히 공략 할 수 있다"
작성 : 2024년 03월 23일(토) 11:59

염경엽 감독 / 사진=팽현준 기자

[잠실=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개막전을 앞두고 자신감을 표출했다.

LG는 23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개막전에서 한화 이글스와 격돌한다.

염경엽 감독은 박해민(중견수)-홍창기(중견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 딘(1루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문성주-(좌익수)-신민재(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좌완 류현진 상대로 무려 7명의 좌타자가 라인업에 포진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염경엽 감독은 "저희는 그대로 간다. 작년에 만들어진 우리 라인업이기 때문"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상위 타순은 1번 박해민과 2번 홍창기로 고정이다. 염경엽 감독은 "(번트는) 많이 줄 것이다. 경기 후반 가서 한 점이 승리 점수라고 생각했을 때 외에는 없다"고 답했다.

LG의 선발투수는 디트릭 엔스다. 엔스가 1선발로 자리 잡길 바라며 염경엽 감독은 "슬라이더에 가까운 컷 패스트볼이 직구와 터널링이 형성되며 헛스윙이 많이 나오고 있다는 게 시범경기를 통해서 얻은 큰 수확이다. 여기에 체인지업이라는 오프 스피드 계열의 구종이 하나 더 생긴다면 충분히 1선발의 역할을 할 수 있다. 시즌을 치르면서 그 완성도를 얼마나 만들어가느냐가 중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현진 상대로 경기 운영은 크게 다르지 않을 예정이다. 염경엽 감독은 "저희는 공격적인 게 우선이니까 초반은 번트 없이 간다. 충분히 우리 타자들이 공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얼마나 점수를 뽑을 수 있냐고 묻자 "그건 모르겠다. 자극은 하면 안 된다"고 미소를 지었다.

류현진 공략법은 좌우 방향 선택이다. 염경엽 감독은 "류현진은 제구력을 갖춘 투수기 때문에 (스트라이크 존) 양쪽을 다 공략하면 쉽지 않다. 한쪽을 얼마나 공략 하느냐가 오늘의 성공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양쪽을 다 치려고 하면 100% 못 칠 거고, 한쪽을 버리고 한쪽을 노려서 공략을 얼마나 해낼 수 있느냐가 성공 포인트"라면서 "류현진은 좌우로 싸우는 투수이기 때문에 양쪽을 다 친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한쪽을 접고 한쪽을 선택 선택해서 선수 개개인이 '나는 몸쪽, 나는 바깥쪽' 이런 식으로 내가 잘할 수 있는 쪽에 집중을 해야 한다"고 타석 접근법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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