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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상대로만 22승' 류현진, 개막전서 통산 99승 달성할까
작성 : 2024년 03월 23일(토) 10:43

류현진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금의환향한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KBO리그 개막전 선발투수로 출격한다.

류현진은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개막전에 선발 등판한다.

2006년 데뷔한 류현진은 2012년까지 KBO리그에서 98승 52패 평균자책점 2.80을 기록했다. 2012시즌 종료 후 MLB 진출로 멈춰있던 류현진의 KBO 시계가 12년 만에 다시 돌아가기 시작했다.

2경기만 더 승리한다면 통산 100승을 달성하게 된다. 또한 탈삼진 62개를 추가한다면 통산 1300탈삼진, 100개를 올린다면 8시즌 연속 100탈삼진을 기록하게 된다.

이번 개막전 선발 등판으로 류현진의 개막전 등판 횟수는 6회로 현역 단독 1위가 됐다. 이전까지 양현종(KIA 타이거즈)과 5회로 공동 1위였으나, KIA는 개막전 선발투수로 우완 윌 크로우를 선택해 류현진이 앞서나가게 됐다.

개막전 상대는 디펜딩 챔피엔 LG 트윈스다. LG 상대로 류현진은 22승 8패 평균자책점 2.36으로 호투했다. 17탈삼진으로 정규 이닝 최다 탈삼진 기록을 쓴 2010년 5월 11일 경기의 상대 역시 LG였다.

한편 류현진의 개막전 성적은 명성과 달리 좋지 않다. 지난 5번의 개막전에서 류현진은 1승 3패 평균자책점 5.81에 그쳤다.

LG의 주장 오지환은 어제(22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류현진을 상대하는 부담이 없다고 밝혔다. 오지환은 "작년에 확신이 들었다. 한 시즌 끝나고 생각해 보면 경기를 풀어가는 염경엽 감독님의 게임 플랜이 진짜 좋다. 도루가 됐든, 작전을 하든, 선발이 일찍 내려가 불펜 싸움을 하게 되든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보니 걱정이 덜 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류현진에게) 7이닝 무실점을 당해도 8~9회에는 저희가 이길 것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만 잘 하면 된다. 그래서 긴장이 안 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번 시범경기 2경기에 등판한 류현진은 2승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총 9이닝을 던져 9피안타 9탈삼진을 만들었다. 볼넷과 몸에 맞는 공은 하나도 없었다.

잠시 후 오후 2시부터 KBO리그에서 류현진의 피칭을 다시 볼 수 있게 된다. 류현진이 어떤 성적을 올릴지 관심이 쏠린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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