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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 북한-일본 월드컵 2차 예선 4차전 연기 결정
작성 : 2024년 03월 22일(금) 19:58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북한과 일본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4차전이 결국 연기됐다.

아시아축구연맹(AFC)는 2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북한과 일본의 경기가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인해 예정대로 진행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AFC는 "이는 국제축구연맹(FIFA) 및 관련 이해당사자들과 협의해 내린 결정"이라면서 "북한축구협회로부터 지난 20일 부득이한 사정으로 경기 개최지를 중립장소로 옮길 필요성을 통보받은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과 일본은 이번 3월 A매치 기간 동안 월드컵 2차 예선 3, 4차전 치를 예정이었다. 먼저 예정됐던 일본에서의 3차전은 21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진행됐으며, 일본의 1-0 승리로 종료됐다.

이후 두 팀은 북한으로 이동해 오는 26일 북한 평양의 김일성경기장에서 4차전을 펼칠 예정이었다. 그런데 일본에서의 경기가 끝난 뒤, 북한이 평양 경기 개최가 불가하다고 통보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경기가 임박한 상황에서 북한이 막무가내로 평양 경기를 취소하면서 모두가 혼란에 빠졌다. 일본의 부전승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AFC는 경기를 취소하지 않고 중립지에서 개최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그러나 시일이 너무 촉박했고, 결국 이번 A매치 기간 동안에는 4차전을 진행하지 못하게 됐다.

한편 일본은 현재 3승(승점 9)로 B조 1위를 달리고 있다. 북한은 1승2패(승점 3)로 조 3위에 머무르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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