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이소영과 황유민이 호흡을 맞춘 롯데 골프단이 '아쿠아가든·디오션 컵 골프구단 대항전 wirh ANEW GOLF'(총상금 6000만 원)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롯데(이소영-황유민)은 22일 전남 여수시의 디오션CC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합작하며 7언더파 65타를 쳤다.
롯데는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한 NH투자증권(박민지-정윤지), 퍼시픽링스코리아(김세은-이승연, 이상 4언더파 68타)를 3타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국내 유일의 여자골프구단 대항전인 이번 대회에는 총 12개 팀이 참가했으며, 1, 2라운드 포섬 스트로크, 최종 라운드 스크램블 방식으로 우승 팀을 가린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을 차지했던 롯데는 올해 대회에서도 첫날부터 단독 선두에 자리하며 2연패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소영, 황유민은 "작년과 다르게 변형 포섬에서 포섬으로 변경돼 티샷을 혼자 해야한다는 점이 부담이 됐지만, 작년에 이어 올해도 서로의 호흡이 잘 맞아서 좋은 경기를 펼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구단 대항전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는 비결에 대해서는 "장타와 함께 공격적인 부분을 담당하는 선수(황유민)가 있고, 안전하게 방어형으로 플레이를 이어가는 선수(이소영)로 조화롭게 구성돼 있어서 서로 다른 스타일을 적재적솔에 배치할 수 있다는 것이 포섬 방식에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 박민지-정윤지는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타를 줄였다. 퍼시픽링스코리아 이승연-김세은은 버디만 4개를 낚으며 공동 2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태왕(유지나-홍현지)는 3언더파 69타로 4위, 동부건설(박주영-윤민아), 메디힐(안지현-이채은2)은 2언더파 70타로 공동 5위에 포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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