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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은성 "바다 입수는 류현진이 제안…염 감독 말대로 개막 2연승 할 것"
작성 : 2024년 03월 22일(금) 16:19

채은성 / 사진=권광일 기자

[소공동=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한화 이글스의 주장 채은성이 개막전을 앞두고 설레는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채은성은 22일 22일 롯데호텔 롯데호텔 서울 소공동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행사가 끝나고 취재진과 만난 채은성은 "준비를 잘했다. 더 준비를 잘한 팀이 이길 것"이라면서 "우리가 준비를 잘 해서 자신이 있다"고 개막전 승리를 다짐했다.

미디어데이에서 채은성은 5강 실패 공약으로 "고참들이 12월에 태안 앞바다에 입수하기로 했다"고 답했다. 태안 앞바다에 빠지는 고참의 기준까지 정해놨다. 채은성은 "이태양, 안치홍까지. 90년생까지로 보고 있다. 협의된 내용"이라고 답했다.

바다 입수 이야기는 류현진이 먼저 꺼냈다고 한다. 채은성은 "'왜 성공했을 때 공약만 있냐'고 해서 우리는 5강 못 가면 이렇게 하자라고 분위기가 모였다"고 말했다.

겨울 바다 입수로 정한 이유는 간단하다. 채은성은 "추울 때 바다 들어가는 걸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면서도 "상징적으로 마음을 다질 때 바다 입수를 많이 하지 않나"고 전했다

미디어데이에서 한화는 4위를 목표로 잡았다. 채은성은 "궁극적은 목표는 우승이지만 5강을 최소 목표로 잡았다. 9개 팀 모두가 견제 대상이고 이겨야 할 상대들"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앞서 채은성은 LG 트윈스 오지환에게 '개막전에서 1승 1패씩 나눠 갖자'고 말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기분 좋게 하나씩 가져가자. 대신 개막전은 우리가 가져가겠다고 말했다"면서 "LG도 마찬가지고 저희도 그렇고 2연승 해야죠. 초반 분위기를 타려면 1승 1패보단 2승 다 가져가는 게 좋다"고 승부욕을 드러냈다.

류현진의 복귀로 염경엽 감독은 목표 승수를 2승 낮췄다고 말한 바 있다. 채은성은 "염경엽 감독님이 2승 마이너스했으니 그 2승 개막전에 가져가겠다"고 답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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