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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도 동참…송은이→황현희, 유명인 사칭 온라인 피싱 범죄 해결 촉구
작성 : 2024년 03월 22일(금) 15:58

사진=미디어랩시소 제공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방송인 송은이를 포함한 '유명인 사칭 온라인 피싱 범죄 해결을 위한 모임'이 서명서를 발표했다.

22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유명인 사칭 온라인 피싱 범죄해결을 위한 모임'(유사모) 기자회견이 열렸다. 현장에는 김미경 강사, 김영익 서강대 교수, 도티(유튜버), 존리(전 메리츠자산운용 대표), 주진형(전 한화투자증권 대표), 송은이, 황현희가 참석했다.

송은이는 사진 한 장으로 피해가 시작됐다면서 "사칭을 하고 있는 것 같다는 제보가 들어온다"면서도 일일이 신고하고 대응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기회비용도 피해이지만, 많은 연예인 분들이 공감하는 이유는 단 하나다. SNS라는 공간이 많은 대중이 모여있는 공간인데 그 공간을 통해서 사랑하는 팬들이 피해를 입기 때문"이라면서 "내가 실질적 피해를 입든 아니든 목소리를 내야할 때라 많은 분들이 동참해줬다"고 했다.

황현희 역시 신고를 하더라도 플랫폼의 피드백이 느리다면서 플랫폼 마다 전담팀을 구성해 더 이상의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명인 사칭 온라인 피싱 범죄해결을 위해 모인 유사모는 범죄조직이 페이스북, 인스타그랩, 유튜브 등 공공연한 온라인 플랫폼에서 유료 광고를 통해 공개적으로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고 밝혔다. 피해액 합계가 1조원을 넘어설 것이란 의견도 나올 정도로 피해 규모가 커지고 있지만, 공신력 있는 온라인 플랫폼의 사전 필터링 시스템 미비와 사후 소극적 대응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명인을 사칭한 광고로 범죄 사기 사례가 늘어나면서 유명인들은 명예가 실추되고, 플랫폼 광고 시장의 신뢰성이 흔들려 정당한 광고주들까지 피해를 보게 된 실정이라고.

이에 유사모는 시민과 정부, 플랫폼에 다음과 같이 요청했다. ▲온라인 프랫폼에는 시스템 구축 및 사전 방지 대책을 마련해 사회적 책임을 질 것, ▲정부에는 일반적 금융 사기가 아닌 보이스피싱 범죄로 규정해 전담팀을 꾸려 엄중히 수사하고 강력히 처벌할 것, ▲시민에게는 유명인의 얼굴로 엄청난 돈을 벌게 해주겠다면 투자 리딩방 가입을 권유하고 개별적으로 접근하는 이들은 모두 가짜이니 간악한 수법에 절대 속지 말고 심각성을 주변에 적극적으로 알릴 것 등을 부탁했다.

현재 성명서에 동참의 뜻을 밝힌 이들은 지난 12일 기준으로 100여명을 넘어섰다. 연예계에서는 김남길, 김고은, 김아중, 노사연, 백지영, 김숙, 유재석, 조형기, 조혜련, 홍진경, 진선규, 엄정화, 하하, 김영철, 신애라 등이 동참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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