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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이승엽 감독의 기대주는 '김택연'…"다년 계약은 구단에 문의해달라"
작성 : 2024년 03월 22일(금) 15:11

사진=DB

[소공동=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두산 베어스의 이승엽 감독은 이번 시즌 최고 기대주로 2024 신인 드래프트 전체 2순위 투수 김택연을 선택했다.

KBO의 10구단은 22일 오후 2시 서울 소공동에 위치한 롯데호텔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 미디어데이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10팀의 감독과 각 팀을 대표하는 20명의 선수들이 새 시즌을 향한 각오를 내비치는 시간을 가졌다.

두산 이승엽 감독은 새 시즌을 앞두고 "올 한 해 선수들이 호주에서부터 시작해 시범경기까지 차근차근 시즌을 준비했다. 내일부터 2024시즌 끝마칠 때까지 즐거운 야구, 팬들께 행복을 드리겠다. 올해 두산의 슬로건은 '247'이다. 24시간 7일 내내 즐거움 선사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사진=권광일 기자


올해 가장 주목되는 선수로 이승엽 감독은 투수 김택연을 선택했다. 이승엽 감독은 "올해를 준비하면서 가장 놀라게 만든 선수다. 김택연은 선수들 중 가장 차별화된 선수다. 훌륭하다. 잘 적응해서 노력한다면 올해 신인왕은 그의 몫"이라고 말했다.

최근 김택연은 야구 팬들의 기대를 모으게 만들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에 차출돼 지난 18일 '서울시리즈'로 한국을 방문한 LA다저스와 연습경기에서 슈퍼스타들을 상대로 삼진 2개를 잡아내며 미소를 보였다. 당시 김택연은 다저스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제임스 아웃맨을 연달아 잡아내며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 또한 김택연을 언급하며 "우완 투수의 활약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고 콕 집어 말하기도 했다.

메이저리거들을 상대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자 김택연을 향해 "그는 이미 다저스 선수"라는 반응도 이어졌었다.

이에 대해 이승엽 감독은 "해당 글을 봤다. 언론도 메이저리그급"이라며 "보시는 분들의 눈을 모두가 비슷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떻게 성장할지 궁금하다. 7,8년 뒤에도 다치지 않고 활약한다면 충분히 미국으로 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년 계약을 두고는 "아, 제가 담당자가 아니라"고 웃음을 자아낸 뒤 "구단에 문의해달라"고 넘겼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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