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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은성 "5강 실패하면 고참들 입수"…손아섭 "고영표 체인지업 뺏고 투수 하고 싶다"
작성 : 2024년 03월 22일(금) 15:00

채은성 / 사진=권광일 기자

[소공동=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10개 구단 대표 선수들이 미디어데이에서 입담을 뽐냈다.

22일 롯데호텔 서울 소공동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각 팀 대표선수 2인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LG 트윈스는 오지환 임찬규, KT 위즈는 박경수, 고영표, SSG 랜더스는 최정, 서진용, NC 다이노스는 손아섭, 김주원, 두산 베어스는 양석환, 곽빈, KIA 타이거즈는 이의리, 정해영, 롯데 자이언츠는 전준우, 김원중, 삼성 라이온즈는 구자욱, 원태인, 한화 이글스는 채은성, 노시환이 참석했다.

선수들은 2024시즌 목표 순위와 우승 공약을 발표했다.

LG 오지환은 "1위를 하고 싶다. 작년 우승 공약으로 50여분 정도를 잠실로 초청해서 맥주파티를 했다. 올해는 그 10배로 500명과 선수들이 참가해 (맥주파티를) 누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KT 박경수는 "1위가 목표다. 우승을 한다면 팬 1천 분을 모셔서 일일호프를 진행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KIA 이의리는 "우리도 1위를 목표로 한다. 야구장에서 레크리에이션을 할 수 있게 팬분들을 최대한 많이 초대하겠다"고 말했다.

롯데 전준우는 "1위를 한다면 김원중의 공약이 결혼하기다. 우승한다면 (모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최고급 아파트에서 롯데 팬 100분과 좋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전했다. 김원중은 한숨과 함께 "우승만 한다면 못 할 게 뭐 있겠나.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화 채은성은 "목표는 4위다. 5강에 못 들면 고참들이 12월에 태안 앞바다에 입수하기로 했다"고 답했다. 노시환은 "우승한다면 내년 신구장 홈 개막전에 팬들을 초대해 공짜로 야구를 볼 수 있게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후 빼앗고 싶은 타 팀 선수의 장점을 말하는 시간을 가졌다.

키움 김혜성은 "구자욱의 키와 컨택능력이 부럽다"고 답했다. 이어 "야구할 때 외모는 필요 없다"고 말해 좌중을 놀라게 했다.

삼성 구자욱은 "김혜성의 인간성을 빼앗고 싶다. 아주 바르고 성실한 친구다. 저를 뽑아줘 참 인간성이 좋다"고 말하며 웃었다.

두산 양석환은 "장점이나 능력보다 최정의 통산 홈런 개수를 가져오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NC 손아섭은 "고영표의 체인지업을 뺏어오고 싶다. 체인지업을 뺏어오면 저도 한국 최초로 이도류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야구 욕심이 많아서 투수와 타자를 모두 하고 싶다"고 말해 팬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SSG 최정은 "손아섭의 뭐든지 열심히 하는 열정을 닮고 싶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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