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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 박세리 챔피언십 1R 공동 7위…선두 르블랑과 4타 차
작성 : 2024년 03월 22일(금) 11:55

전인지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전인지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퍼 힐스 박세리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첫날 공동 7위에 올랐다.

전인지는 22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스 버디스 에스테이트의 팔로스 버디스 골프 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전인지는 로즈 장(미국), 브룩 헨더슨(캐나다), 린시위(중국) 등과 공동 7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선두로 나선 모다미 르블랑(캐나다, 7언더파 64타)과는 4타 차.

전인지는 LPGA 투어 통산 4승을 수확했지만, 지난 2022년 6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이후 2년째 우승과 연을 맺지 못했다. 올 시즌에는 4개 대회에 출전해, 지난달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공동 22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다.

하지만 전인지는 이번 대회에서 상위권에서 출발하며 시즌 첫 톱10과 우승 도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10번 홀에서 출발한 전인지는 첫 홀부터 버디를 기록하며 기세를 올렸다. 이어 14번 홀과 18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순항하던 전인지는 후반 들어 2번 홀과 4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타수를 잃었다. 하지만 5번 홀 버디로 한숨을 돌린 뒤, 마지막 9번 홀에서 버디를 보태며 공동 7위에 자리한 채 1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르블랑은 1라운드에서 버디만 7개를 낚으며 7언더파 64타를 기록,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말리아 남(미국)이 6언더파 65타, 유카 사소(일본), 앨리슨 리(미국) 등이 5언더파 66타로 그 뒤를 이었다.

지은희와 신지은은 2언더파 69타로 공동 14위, 유해란과 전지원은 1언더파 70타로 공동 28위, 김아림과 최혜진은 이븐파 71타로 공동 44위에 포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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