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배우 김선호가 예능으로 돌아온다. '1박 2일' 문세윤과 재회는 물론, '먹뚱' 김준현과의 호흡을 예고했다.

25일 저녁 8시 SBS Plus·E채널의 공동 제작 예능 '먹고 보는 형제들2'(이하 '먹보형2') 첫 회가 방영된다.

앞서 지난해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포문을 연 '먹보형' 시리즈는 인도네시아 편을 시작으로 정규 편성돼 홍콩, 마카오 등을 방문했다. 이어 이번 시즌에선 태국을 찾을 예정이다.

특히 당초 김준현-문세윤 두 형제가 나왔던 '먹보형' 시리즈는 이번 시즌을 맞아 새로운 멤버로 배우 김선호가 합류했다.

이와 관련해 문세윤은 "어느 날, 선호가 '먹보형'을 너무 재밌게 봤다면서 먼저 이야기해 줬다. 그래서 언제 시간 되면 나와 달라고 했는데, 그냥 흘려버린 말이 아니라 나중에 진짜로 그 약속을 지켰다"며 "선호가 평소에도 준현이 형을 소개해달라고 했었는데 마침 '먹보형'에 나오게 돼 자연스럽게 만남이 성사됐다. 원래 제가 좋은 사람들끼리 소개해주는 걸 좋아하는데 '먹보형' 현장에서 처음 만난 두 사람이 스스럼없이 잘 지내서 너무 뿌듯했다"고 캐스팅 비하인드를 전했다.

무엇보다 김선호의 '먹보형2' 출연에 관심이 쏠리는 까닭은 그가 지난 2021년 전 연인과의 사생활 논란으로 KBS2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에서 하차한 후 3년 만에 예능에 복귀하기 때문이다.

당시 김선호는 '1박 2일'을 비롯해 논의 중이던 작품에서도 일부 하차했다. 논란 이후 매체 출연 없이 연극 무대로 복귀했던 김선호는 지난해 영화 '귀공자'로 다시 공식석상에 섰다. 이어 올해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폭군'으로 OTT에 도전할 예정이다.

'배우' 김선호로 복귀를 마쳤다면, 이제 '예능인' 김선호로 돌아올 타이밍이다. 특히 이번 '먹보형2'에선 '1박 2일'에서 호흡을 맞췄던 문세윤과 재회인 만큼 이들의 '케미'에 기대감이 높아진다. 더불어 평소 김선호가 팬심을 드러냈던 김준현과의 새로운 '케미'도 관전 포인트다.

이에 3년 만에 예능으로 돌아오는 김선호가 '먹보형2'를 통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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