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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양궁 국가대표 최종 1차 평가전 개최…올림픽 향한 마지막 경쟁 시작
작성 : 2024년 03월 22일(금) 10:04

사진=대한양궁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2024 파리 올림픽 출전에 도전하는 태극궁사들의 마지막 경쟁이 시작된다.

대한양궁협회는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7일간 청주 김수녕양궁장에서 2024 양궁 국가대표 최종 1차 평가전을 개최한다.

지난 3차 선발전에서 안산(광주은행), 강채영(현대모비스), 구본찬(현대제철), 이승윤(광주시남구청) 등 과거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이 대거 탈락하며 한국 양궁의 두꺼운 선수층을 실감케 한 가운데, 이번 평가전에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2024 양궁 국가대표로 선발된 리커브 및 컴파운드 국가대표 남녀 각 8명이 참가한다. 이번 1차 평가전과 다음 달에 있을 2차 평가전의 점수를 합산해 2024 파리 올림픽을 비롯한 주요 국제대회에 참가할 선수 최종 엔트리가 결정된다.

리커브 여자부에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3관왕 임시현(한체대)과 2016 리우 올림픽 여자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최미선(광주은행)이 출전을 앞두고 있으며, 남자부에는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의 주역인 김제덕(예천군청), 김우진(청주시청), 오진혁(현대제철)이 또 한 번의 올림픽 출전에 도전한다. 이밖에 주요 선수로는 지난 3차 선발전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3위에 오른 전훈영(인천시청)과 꾸준한 기량을 펼치고 있는 오예진(광주여대)이 다크호스로 꼽히며, 남자부에서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2관왕 이우석(코오롱)과 최근 상승세의 서민기(현대제철)가 출전해 최종 3인에 도전한다.

이번 평가전은 앞선 선발전들과 달리 조금 특별한 일정으로 진행된다. 보통 양궁 대회는 첫날 퀄리피케이션 라운드(예선)를 거쳐 다음날 바로 본선 토너먼트 라운드가 진행되는데 이번 평가전은 첫날 1회전을 치른 후 이틀간 휴식을 가진 뒤 4일 차부터 2회전이 재개된다. 이는 다가올 파리 올림픽 양궁 경기 일정을 그대로 차용한 것이다. 파리 올림픽 양궁 일정은 첫날 퀄리피케이션 라운드가 종료된 후 이틀간 경기가 진행되지 않고 4일 차부터 다시 본선 라운드가 시작된다. 그런 만큼 이번 올림픽에서 해당 휴식 기간 동안 얼마나 컨디션을 잘 유지하고 조절하는지가 관건인데 대한양궁협회에서는 이런 일반적이지 않은 대회 일정까지 고려해 파리 올림픽에 나설 국가대표를 최종 선발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아직 올림픽 정식 종목이 아닌 컴파운드 종목에서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통해 이름을 알린 소채원(현대모비스)과 오유현(전북도청), 양재원(상무), 김종호(현대제철)를 비롯한 남녀 각 8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2024년도 양궁 월드컵에 출전할 남녀 각 최종 4인의 자리를 두고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2024 국가대표 최종 2차 평가전은 4월 5일부터 11일까지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개최되며 파리 올림픽에 출전할 최종 6인이 확정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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