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마약 투약 혐의' 오재원, 결국 구속…"도망할 우려 있다"
작성 : 2024년 03월 22일(금) 08:58

오재원 / 사진=팽현준 기자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전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39)이 결국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김미경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2일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혐의를 받는 오재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도망할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오재원은 전날 오후 3시 52분께 경찰 호송차를 타고 법원에 도착했다. 포승줄에 묶인 채 이동한 오재원은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법정으로 향했다.

앞서 오재원은 지난 10일 함께 있던 여성의 신고로 마약 혐의 조사를 받았지만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마약 간이 시약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오자 오재원을 귀가시켰다.

그러나 경찰은 이후 오재원의 마약 투약 단서를 추가로 확인했고, 지난 19일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신병을 확보했다. 또한 20일에는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오재원은 혐의에 대해 일부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오재원은 지난 2007년 두산 베어스에 입단해 2022년 은퇴할 때까지 한 팀에서만 활약한 원클럽맨이다. 2015년과 2016년, 2019년 두산의 우승에 기여했다.

또한 국가대표로도 활약하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과 2015년 프리미어12 초대 우승에 힘을 보탰다.

은퇴 후에는 야구 해설위원으로 활동했지만, 박찬호 저격 논란, 양창섭과의 SNS 설전으로 물의를 빚기도 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