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중국이 우레이의 멀티 골에도 승점 3점을 따내지 못했다.

중국은 21일(한국시각)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3차전 싱가포르와의 경기에 2-2로 비겼다.

한국, 태국, 싱가포르와 한 조에 속한 중국은 태국을 2-1로 꺾고 한국에 0-3으로 패한 바 있다. 이번 무승부로 승점 1점을 더하며 승점 4점을 기록했다. 중국은 태국과 승점이 같지만 골득실에서 밀리며 3위가 됐다.

싱가포르는 1무 2패(승점 1점)로 조 최하위로 쳐졌다.

중국이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10분 왕상위완이 우레이에게 공을 연결했고, 우레이는 헤더로 싱가포르의 골문을 열었다.

전반 추가시간 우레이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으로 멀티 골을 완성했다.

싱가포르는 후반 들어 반격에 나섰다. 후반 8분 파리스 람리가 오른발 슈팅으로 싱가포르의 첫 골을 만들었다.

이어 후반 36분 중국 수비가 공을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고 제이콥 마흘레가 이 틈을 놓치지 않고 왼발 슈팅으로 중국의 골망을 흔들었다.

남은 시간 동안 양 팀은 득점을 노렸지만 골이 터지지 않고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한편 같은 조에 속한 한국은 손흥민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 일격을 당하며 태국과 1-1로 비겼다. 한국은 2승 1무(승점 7점)으로 조 1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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