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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과 1-1 무' 황선홍 감독 "선수들, 100% 하나된 마음…결과 아쉽다"
작성 : 2024년 03월 21일(목) 22:35

사진=권광일 기자

[상암=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황선홍 감독이 태국전 무승부 결과에 아쉬워 하면서 다음 경기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1일 오후 8시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C조 3차전 태국과 홈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은 지난해 11월 이후 4개월 만에 열리는 A매치에서 결과를 만들지 못했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이후 숱한 논란 속 홈 팬들 앞에 다시 한번 한 팀으로 똘똘 뭉치겠다고 각오했지만 태국을 상대로 고전했다.

경기 후 황선홍 감독은 "추운 날씨에도 응원해주시러 와주신 팬들께 감사하다. 승리하지 못해 죄송스럽다. 선수들은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이번 경기로 다 끝난 것이 아니다. 실망스러우나 잘 극복하고 남은 경기 잘 마무리 하겠다"고 총평을 남겼다.

■ 다음은 황선홍 감독의 일문일답이다.

Q. 소집 기간이 짧았고, 선수들이 손발을 맞춘 기간 또한 많지 않았다. 원했던 조직력이 있엇을 텐데 어떻게 봤는지
"소집 기간이 짧았다는 이유는 변명이다. 대체로 선수들이 극과극을 달렸던 부분이 있었다. 조금 더 안정감을 찾고 경기를 운영하도록 노력해야겠다"

Q. 선수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게 중요했는데, 밖에서 봤을 때 하나로 모였는지? 그리고 아시안컵 이후 심리적으로 선수들이 힘들어했다고 했는데 도움이 됐는지?
"오늘 100% 하나된 마음으로 경기를 했다고 생각했다. 전가하기 위해 하는 말이 아니다. 선수들에게 100% 신뢰를 보낼 수 있을 정도로 잘 해줬다. 결과가 아쉬웠다. 남은 경기 잘 극복하고 나아가겠다"

Q. 오늘 태국이 수비로 돌아설 때 위치가 일관적이었다. 하프타임 때 주문한 부분은
"전환이 빠르고 조직적으로 수비적인 팀이다. 전반에는 볼을 소유하며 상대를 어렵게 만들자고 이야기했다. 근데 전반에 볼을 중앙으로 가면서 위기가 많아져 후반전에는 이를 신경쓰자고 말했다. 동점골 이후 다소 안정감을 찾아갔다. 전반적으로 선수들이 주문한 것에 대해서는 잘 이행했다"

Q. 주민규 선발로 바로 기용했는데 어떤 점을 노렸는지
"자기 역할을 잘 해줬다고 생각한다. 후반전 일찍 뺀 부분은 어느정도 계산한 부분이다. 우리가 조금 더 경기를 주도하고 싶은 마음에 교체 카드를 쓴 것이었는데 그 사이 동점골을 허용했다. 엇박바가 났었다"

Q. 이강인 교체 투입 타이밍
"우리가 리드하는 상황에서 볼을 소유할 수 있는 선수들이 필요했다. 경기를 준비하며 사사로운 감정은 사치라고 생각한다. 승리하기 위해 준비했고, 선발도 그에 맞춰 짰다. 다음 경기도 컨디션을 면밀히 파악하고 나설 것이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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