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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호와 1-1 무' 태국 감독 "실수 줄였으면 좋았을 텐데…승점 1에 만족"
작성 : 2024년 03월 21일(목) 22:25

사진=김영훈 기자

[상암=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이시이 마스타다 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한국 축구대표팀과의 경기 결과에 만족했다.

태국은 21일 오후 8시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C조 3차전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을 상대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태국은 강도 높은 압박과 촘촘한 수비 라인을 앞세워 한국을 상대했다. 초반 한국 수비진의 실수를 유도하며 기회를 얻어갔다. 태국은 전반 41분 손흥민에게 실점했지만, 후반 16분 교체투입한 수파낫 무에안타가 동점골에 성공, 이시이 감독의 용병술이 적중했다. 마지막까지 한국의 공격을 저지하며 원정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날 기자회견을 통해 "승점 1점이라도 따고 싶다"고 말했던 이시이 감독은 그 바람을 오늘 경기에서 이루며 오는 4차전 태국 원정으로 황선홍호를 불러들이게 됐다.

경기 후 이시이 감독은 태국 언론들의 박수를 받으며 들어왔다. 이시이 감독은 "오늘 모든 선수들이 잘 뛰어줬다. 고맙다. 한국과 같은 강팀을 상대로 1점을 따내 기쁘다"고 평했다.


■ 다음은 이시이 감독의 일문일답이다.

Q. 승점 1점에 만족하는가
"100% 만족하지 않는다. 실수를 줄였다면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었다. 그럼에도 선수들의 노력은 칭찬하고 싶다"

Q. 선수들 부상 여파는 다음 경기 어떤지
"경기 도중에도 그렇고 지속적으로 선수들과 부상 체크를 확인하고 있다. 선수들의 의견을 따라 상황에 맞게 교체를 했다. 다음 경기에도 큰 영향을 없을 것이다.

Q. 경기 초반 강하게 전방 압박을 시도했다. 어떤 지시를 내렸는지, 그리고 이제는 한국과 같은 강팀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는지
"경기 시작 후 압박은 약속된 것이다. 그게 전체적인 전술이 아니다. 초반은 그렇게 지시했는데, 유동적으로 움직였다"

Q. 어제 한 팀(One team)으로 승부하면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오늘 태국과 한국 중 어느 팀이 한 팀에 가까웠는지
"비교하기엔 어렵다. 올해 초 일본과 했을 때 우리는 진 적도 있었다. 한국이 감독이 바뀌는 과정도 있었지만 결과와 영향없다"

Q. 아시안컵을 보며 한국을 분석했다고 했는데. 당시와 지금의 한국은 어떤 차이점이 있었는가
"경기를 입수해 지켜본 것과 별개로 한국과 직접 붙어보지 않아 따로 비교할 수 없지만, 어제 코치진들의 분석 결과 한국 선수들이 대체로 몸놀림이 좋았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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