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그냥 대가리 박고 뛰어. 응원은 우리가 할테니"

붉은악마들이 태극전사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1일 오후 8시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태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3차전을 치르고 있다.

경기는 초반 태국에게 흔들리는 듯했지만, 전반 41분 손흥민의 선제골로 1-0 리드를 잡은 채 종료됐다.

이날 상암에는 6만여명의 팬들이 태극전사를 응원하기 위해 보였다. 이 가운데 붉은악마는 선수들에게 '응원을 우리가 할게'라는 문구를 내걸었고, 경기 내내 응원과 함께 "정몽규(대한축구협회장) 나가"라는 야유를 보냈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이후 계속해서 한국축구는 논란의 연속이었다. 팬들은 그간 대한축구협회(KFA)의 행정에 불만을 드러내며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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